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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체험 콘텐츠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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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체험 콘텐츠 '한자리에'
  • 임형찬기자
  • 승인 2017.01.06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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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마곡지구에 오는 2020년까지 도시농업 메카인 ‘농업공화국(가칭)’이 들어선다.
 시는 강서구 마곡지구 1만 2012㎡ 부지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술용역을 이달 발주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마곡지구를 포함해 서울 시내 4곳을 후보 부지로 검토했다. 그 결과 비옥한 김포평야와 이어져 있고, 인근에 조성되는 서울식물원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마곡지구가 최종 낙점됐다.
 시는 20개 주제 정원, 식물문화센터, 호수공원 등으로 이뤄진 도시형 식물원인 서울식물원을 내년 5월 개장할 계획이다.
 농업공화국은 본관, 다목적 광장, 논과 밭, 온실 등으로 꾸며진다.
 내부에는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 농가에서 온 신선한 식재료를 80% 이상 사용한 ‘로컬 푸드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또 우리 쌀을 알리고 화장품·과자·술 등 다양한 쌀 가공품을 소개하는 ‘쌀 갤러리’도 만든다.
 또 서양의 위스키와 와인에 밀려 한동안 고전했던 우리 술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는 취지에서 맛보기(시음)와 술 빚는 체험이 가능한 ‘우리 술 전시관’도 계획 중이다.
 도시농부가 일군 생산물을 포함해 서울시와 우호 교류협약을 맺은 지자체의 우수 농수산물을 파는 시장도 마련된다.
 특히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도시농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농업체험장·옥상 텃밭·미래형 수직 농장을 만들고, 서울 농업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농업역사박물관도 만든다.
 시 관계자는 “생태 텃밭은 체험·생산·교육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장소로 꾸밀 예정”이라며 “농산물은 농부시장에 팔거나 인근 레스토랑에서 식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시는 다음 달부터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올해 중으로 서울시와 행정자치부의 투자심사를 각각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내년 1월에 공사에 들어가 2020년 5월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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