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계속 늘어나고 있는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지속적인 농작물 피해로 농가의 경제 부담이 가중, 영농의욕이 상실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월 5개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5400만원이 투입되는 지원 대상 60가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피해예방시설은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기 위한 태양 전지식 전기 목책기로 설치비용의 60%를 군이 지원하고(최대 90만원), 40%는 신청자가 부담한다.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월 10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현장 확인을 통해 전기 목책기를 설치하게 된다.
윤문기 환경보호 과장은 “민통선 등 지역의 특수성으로 유해 야생동물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도비 등의 재원을 충분히 확보, 피해예방시설 신청 주민들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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