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는 내달부터 2017년도 바다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바다숲 조성사업을 위해 그동안 사업추진 실적이 없었던 속초권 남부지역인 대포 외옹치 내물치 마을어장 수역 중 적지조사를 통해 갯녹음 현상이 심각하고 해저지형이 암반으로 구성돼 사업추진이 적합한 해역을 중심으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장사 동명해역 383ha에 연안바다 목장화 사업과 국가에서 직접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어장환경을 개선해 왔다.
사업비는 적지조사에 3000만원, 인공어초 투하 등 자원서식처 조성에 1억 7000만원 등 총 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속초시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와의 위탁계약 체결을 위해 공단에 세부사업계획서를 요청했고 사업방향 확정 후 10월 내 준공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바다숲 조성사업 등 수산자원회복사업은 속초 청정해역 유지 및 생산어획물 선호도 증대와 더불어 어업인 소득과도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사업비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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