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8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문의수역에 대하여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 했다고 9일 밝혔다.
발령은 조류 모니터링 결과, 대청호 문의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발령 기준을 2주 연속 초과 함에 따른 것이다. 대청호의 조류증식 원인은 6월 중순에서 7월초 강우에 의해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이 되었고, 이후 계속된 폭염과 수온이 30℃ 이상 상승하여 조류가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조류가 다량 증식한 것으로 예측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 취‧정수장 및 수질오염원 관리 등 기관별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수돗물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대청호 내 취수탑의 취수구 위치를 녹조가 없는 심층에서 취수토록 조치, 정수장렝 활성탄 처리 등 정수처리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방치축분 등 녹조를 발생시키는 오염물질의 유입이 최소화되도록 환경지킴이 상시 감시,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 강화하는 등 오염원 관리‧점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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