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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이어 수산물까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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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이어 수산물까지 고공행진
  • 백인숙기자
  • 승인 2018.08.13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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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첫째주 노량진수산시장 입하 주요 수산물 가격 일제 상승
어패류 제외 어류 전품목 가격↑…자연산 민어 전년 같은달 北 60%↑


 유례없는 폭염의 여파로 농산물에 이어 수산물까지 밥상 물가 전체가 치솟고 있다.
 12일 수협노량진수산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월 30일~8월 4일) 노량진수산시장에 입하된 국산 주요 수산물의 가격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평균 경락가는 민어 자연산 1㎏이 4만 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지난해 평균보다 40% 비쌌다.


 참돔 자연산 1㎏은 2만 32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및 지난해 평균보다 50% 비싸졌다. 농어 자연산 1㎏은 1만 93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지난해 평균보다 40% 올랐다. 고등어 1㎏은 1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지난해 평균보다 10% 인상됐다. 오징어 1㎏은 3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지난해 평균보다 10% 올랐다. 갈치 1㎏은 1만 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지난해 평균보다 10% 비싸졌다. 자연산 광어 1㎏은 1만 6200원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30% 올랐다.


 수입산이 포함된 연어와 킹크랩, 대게나 지난 1년간 값이 폭락한 전복, 그리고 일부 조개류를 제외하면 사실상 주요 어류 전 품목의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이는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수온이 오르면서 출하량이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광어 출하량은 207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다.
 수산업관측센터는 “지난달 초 일부 양식장 광어에서 수은이 검출된 데 이어 폭염에 따른 고수온 현상이 겹치면서 출하가 제한되고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럭 역시 수요가 늘고 있는데도 고수온 현상 탓에 폐사를 우려한 어민들이 출하 대신 관리에 집중하면서 전월보다 출하량이 줄어들었다.
 실제로 이달 첫째 주 노량진수산시장의 수산물 입하량 역시 지난해보다 30% 감소했다. 감소 폭은 선어 60%, 조개류 20%, 활어 10%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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