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면에 위치한 창유항은 진도항과 조도면의 해상교통 중심지로 도서지역 39개 마을과 주민 3,000여명, 연간 관광객 200만여명이 이용하는 항이다.
창유항 입구부는 수심이 얕고 간조 시 여객선대형선박의 진출입이 어렵고 잦은 결항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교통 불편을 겪어 왔다.
군은 창유항의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창유항 항로 준설사업을 추진했다.
창유항 항로 준설사업은 폭 100m, 길이 270m로 여객선이 상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수심 3.5m이상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특히 준설사업 기간 중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연계해 해양생태계, 해양수질 등 해양환경 변화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진도군 진도항만개발과 어촌어항담당 관계자는 “이번 창유항 준설사업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완공 후 섬 지역 어획물과 농산물 등의 원활한 양육수송으로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국비 124억원 등 총 1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방파제, 선착장, 물양장 등 어항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여객선 운항과 어업생활 개선을 위해 창유항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도/ 이승현기자 soungh-Lee@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