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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탁트인 호수 위로 바람에 몸을 맡겨 짜릿한 더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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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탁트인 호수 위로 바람에 몸을 맡겨 짜릿한 더위 탈출
  • 김창진 수도권취재본부장
  • 승인 2016.08.17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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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스릴넘치는 레저로 더위 탈출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한여름.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좋지만 밖으로 나가 스릴 넘치고 다이내믹한 레저를 즐겨보자.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물살을 가르고, 하얀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 자유로움 만끽해 볼 수 있다. 더위쯤은 가볍게 날아갈 것이다. 태양과 당당히 맞선 당신의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얼굴이 매력적이다.
 
●요즘 뜨는 수상레포츠 ‘평택호, 카이트보딩’

최근 평택호가 다양한 수상레포츠의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는 종목이 카이트보딩이다. 카이트보딩은 패러글라이딩과 웨이크보드가 합쳐진 형태로, 하늘에 띄운 대형 연이 바람의 힘으로 보드를 끌면서 스피드를 즐기는 레포츠다. 파도가 없어도 서핑을 즐길 수 있고 윈드서핑보다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중심을 잡으면서 카이트(연)와 보드를 동시에 컨트롤 하는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이 필요하지만 호수 위를 달리듯 미끄러지다 방향을 틀며 하늘로 점프하는 순간, 바람과 호수와 자신이 하나가 되는 짜릿한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평택호관광단지 관광안내소 앞 레저타운에서는 모터보트, 제트스키, 바나나보트를 타고 스피드를 즐겨도 좋고 추억의 오리배와 유람선을 타고 평택호의 풍광을 즐기며 여유로운 휴일을 누려도 좋다.
 
●요트의 시작은 ‘김포, 경기요트학교’

요트는 아직까지는 쉽게 접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소수만 누리는 사치품이나 특권처럼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김포 아라마리나의 경기요트학교는 이러한 편견을 깨고 요트의 대중화에 앞장선다. 도심과 가까운 아라마리나의 장점을 살려 일반인 대상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도민과 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가격에 운영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요트는 용도에 따라 딩기와 크루저로 구분된다. 딩기요트는 별도의 동력 없이 바람의 힘으로만 항해하는 소형 세일링 요트로 1일 코스의 입문과정이나 2일 코스의 초급과정 교육만 이수해도 충분히 세일링을 즐길 수 있다. 크루저요트 는 엔진과 선실은 물론 항해계기와 거주시설을 갖추어 먼 바다까지 항해할 수 있고, 관련교육은 2일 코스의 킬보트 세일링 과정과 3일 코스의 요트면허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북한강을 날아 풍경 속으로 ‘가평, 짚와이어’

한류 드라마의 열풍을 타고 국제 관광명소로 거듭난 남이섬. 그리고 남이섬과 쌍둥이처럼 붙어있으며 캠핑과 재즈축제의 명소로 자리 잡은 자라섬. 이 두 섬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자라섬은 경기도, 남이섬은 강원도로 지역이 다르다. 두 섬 사이를 날아 경기도와 강원도를 날아갈 수 있는 이색 레저체험이 있다. 바로 가평 짚와이어다.

짚와이어는 남이섬 선착장 앞에 설치된 지상80m 높이의 타워에서 와이어로프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레저시설이다. 짚와이어는 남이섬과 자라섬 2개 코스를 운영하는데 모두 이용료에 남이섬 입장료가 포함돼있다. 아파트25층 높이의 탑승장으로 올라가면 먼저 탑승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받는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남이섬을 배경으로 고공에서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앞의 문이 열리면 비행이 시작되는데, 넓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최대 시속 80Km 속도감이 더해지니 즐거운 비명이 이어진다.
 
●파란 하늘과 하얀 요트 ‘화성, 전곡항마리나 요트체험’

파란하늘과 대비되는 하얀 요트들이 정박된 전곡항. 마치 영화나 CF의 한 장면 같은 이국적인 풍경이다. 화성시 서신면에서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설되면서 밀물과 썰물에 관계없이 늘 배가 드나들 수 있게 되면서 서해안 최대규모의 요트 접안시설인 마리나를 조성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거리감 있는 요트를 타볼 수 있도록 가족과 단체 대상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인 이상이면 요트를 타고 넓은 바다로 나가 서해의 바다풍경을 즐기는 체험이 가능하다. 출항 전 안전교육과 함께 1시간 동안 요트를 체험하는 비용이 2만원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탑승인원과 항해시간을 조율해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투어도 가능하다.

특히 여름철 휴가시즌을 맞아 인근의 대부도와 제부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름패키지를 이용해보는 것이 좋다. 요트를 타고 먼 바다로 항해하고 선상에서 바다낚시도 즐기며 마리나로 돌아온 후에는 펜션 숙소까지 제공하는 6~8인 대상의 여름특가 패키지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여름에 더 신나는 썰매 ‘안성시사계절썰매장’

여름에도 신나게 썰매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안성시사계절썰매장은 쾌적한 시설에서 안전하게 사계절 썰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안성맞춤랜드 내에 위치한다. 여름 시즌에는 튜브썰매를 타고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물썰매’를 운영한다. 슬로프는 125m 길이의 일반용 슬로프와 95m 길이의 어린이용 슬로프를 운영하며 양 슬로프 가운데 무빙워크가 설치돼있다.

출발지점에서 안전요원의 신호에 따라 함께 출발 하면 경사로를 따라 설치된 물줄기를 맞으며 통통 튀듯 미끄러지는 썰매는 어느 놀이기구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속도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슬로프를 내려오기 무섭게 다시 썰매를 끌고 달려가 줄서기를 반복하는 동안 아이드의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썰매장 한편에 성인풀장 1개와 유아풀장 2개를 운영해 썰매와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고 남사당 공연장과 안성맞춤천문대 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 가족과 함께 신나는 하루를 보내기 좋은 곳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창진 수도권취재본부장
kimC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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