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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올 가을엔 강북으로" 마을곳곳 가을축제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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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올 가을엔 강북으로" 마을곳곳 가을축제 물결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9.23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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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축제]
강북부 가을축제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 그래서인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가을이 더욱 반갑다. 청명한 하늘과 탁 트인 시야,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역사와 문화재의 고장 서울 강북구로 가면 된다. 풍요로운 계절 가을을 맞아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가을축제를 준비했다.

시와 음악으로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나라사랑 시낭송 콘서트’를 시작으로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가 화합해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종교연합바자회’, 최근 개방돼 수려한 자연환경과 건강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북한산 우이령‘한마음 걷기대회’, 각 동의 주민들이 마련한 지역축제와 음악회 등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온갖 다양한 축제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23일 ‘나라사랑 시낭송 콘서트’

먼저 23일 저녁 7시 수유동 근현대사기념관 앞 광장에서 ‘나라사랑 시낭송 콘서트’로 강북구 가을축제의 문을 연다. 문화적 볼거리뿐 아니라 근현대사기념관 개관을 기념하고 북한산 자락에 묻힌 애국순국선열 16위의 넋을 기리는 역사적·교육적인 의미도 담겨있다.

경희대 사회교육원 시낭송아카데미 교수이자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시낭송가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수옥 교수의 진행으로 애국순국선열 16위에 대한 시 낭송과 함께 기타 연주와 음악공연, 퍼포먼스 등이 곁들여 펼쳐진다.

애국순국선열들을 기리고자 윤보영 시인이 지은 시를 국내 유명 낭송대회 수상자들이 낭송하며 이들은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근현대사기념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이날은 특별히 공연일정에 맞춰 야간시간에도 개방한다.
 
◆오는 24일 ‘아동 그림그리기 대회’

강북구아동위원협의회에서는 가을을 맞아 어린이들의 그림솜씨를 뽐낼 수 있는 그림그리기 잔치를 마련했다.

미취학어린이 및 초등학생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신청을 하면 되고 주최측에서 배부한 도화지에 크레파스와 수채물감을 이용, 그림을 그려 제출하면 된다.

내달 중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하고 11월 중 시상할 계획이다. 24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된다.
 
◆오는 25일 ‘삼양동 한마음 대동제’

옛 미아1동과 2동이 합쳐져 만들어진 삼양동은 해마다 대동제를 열어 주민화합을 다져왔다.

올해도 삼양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삼양동 직능단체연합회, 롯데마트 삼양점 등이 후원해 지역축제를 마련했다.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꾸미는 작품발표회와 주민노래자랑 등 볼거리에 먹거리장터도 빠질 수 없다. 25일 오전 11시~오후 6시 롯데마트 삼양점 주차장 앞에서 진행된다.
 
◆내달 8일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바자회’

올해로 17회를 맞는 종교연합바자회는 강북구만의 자랑스런 행사다.

수유1동 성당(천주교)과 화계사(불교), 송암교회(기독교) 등 강북구 지역의 3대 종교가 연합해 공동으로 바자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 지역사회에 사랑과 자비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과 감동의 이웃사랑 축제이다.

각 종교계와 기업 등을 통해 기증받은 의류와 식료품, 생활물품과 지역특산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은 11월 중 전액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내달 8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내달 9일 ‘송천동 큰마을길 은행나무 축제’

도봉세무서 뒷길(솔샘로67길 117~19) 일대 큰마을길에서는 해마다 은행나무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벌써 8회를 맞는 대표적인 지역문화축제인 송천동 은행나무 축제는 송천동주민자치위원회와 백운회가 주최하며 주민노래자랑, 먹거리장터, 풍물놀이, 밸리댄스, 난타 등이 공연된다.
 
◆내달 15일 ‘우이동 솔내음 음악회’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에서 오후 2시~4시까지 진행되는 솔내음 음악회는 우이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재능기부자들과 초청가수들의 공연, 주민노래자랑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민들 스스로 참여해 마을의 공연문화를 만들어나간다는 점에서 타 자치구의 모범이 되고 있다.
 
◆내달 22일 ‘구민의 날 기념 한마음 걷기대회’

1969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출입을 통제한 이후 무려 40년만인 2009년에야 개방돼 수려한 자연환경과 건강한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북한산 우이령을 함께 걸으면서 건강은 물론이고 화합도 다지는 걷기대회다.

정상까지 완만한 언덕길로 소나무, 진달래, 국수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이 울창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어 야생 동식물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어 매년 10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우이령길로 들어서 명상의 집, 802 전경부대, 우이령 숲속길을 지나 교현리 유격장까지 약 2.5㎞ 구간을 돌아오는 코스로, 일반 성인 참여자 기준 약 3시간이 소요되는 가벼운 산행 코스다. 북한산 청결운동과 산상공연도 마련하며 특히 강북구민의 날을 기념해 오전 9시 개회식 때에는 강북구민대상 시상 등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는 22일 오전 9시~오후 2시까지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된다.
 
◆내달 27일 ‘수유2동 희망음악회’

수유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문화강좌 수강생과 초청가수들의 공연 등이 펼쳐지는 수유2동 음악회는 난타와 가곡, 민요공연 및 클래식 기타공연, 섹소폰 연주와 마술공연, 7080가수들의 라이브 공연, 북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음악회는 오후 5시~7시30분 수유 래미안아파트 106동 앞 분수대에서 진행된다.
 
◆내달 29일 ‘함께하는 미아동 주민한마당 축제’

미아동 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 각종 주민단체 회원과 기업, 경로당, 자원봉사자 등 미아동 주민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지역축제다.

주민노래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먹거리장터 등이 펼쳐지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거나 사고 팔수 있는 나눔장터도 진행된다. 29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신일고등학교 정문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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