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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구수한 고향의 맛' 찬바람 불땐 양구 시래기가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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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구수한 고향의 맛' 찬바람 불땐 양구 시래기가 제격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16.10.25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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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축제]
‘2016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

‘2016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가 오는 29~30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광장 및 시래기 체험농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는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펀치볼 시래기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명성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서 생산하는 ‘펀치볼시래기’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시래기는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어 화제다.

강원도 양구 해안면 지역은 우리나라 유일의 민통선 이북마을인 펀치볼 해안마을로 해발 1100m의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지형으로 전통방식의 시래기를 건조 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청정지역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펀치볼시래기는 시래기 전용 품종의 무청만을 사용해 타지역의 시래기보다 훨씬 부드럽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말려 비타민C와 섬유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데다, 구수한 맛이 뛰어나 명품 시래기로 인정받고 있다.

시래기는 전통식품으로서 카로틴, 엽록소, 비타민(A, C, B1, B2), 식이섬유, 칼슘, 철과 같은 영양성분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웰빙식품이다.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시키고, 빈혈을 예방하여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해준다.

또한 전분 분해효소, 단백질 분해효소, 지방 분해효소 등 여러 가지 소화흡수를 돕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전통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인해 양구 농가들의 겨울철 소득원으로서 효자 작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민통선이북지역으로 가장 큰 마을인 펀치볼 해안면에서 열리는 시래기 축제는 청정농산물을 구입하고 또 시래기축제를 즐기며 제4땅굴,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 통일관 등을 견학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강원도 양구 펀치볼시래기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산 분지인 양구군 해안면에서 재배해 큰 일교차의 최적의 재배환경을 갖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조기에 출하하고 풍미가 더욱 우수하다.

이미 그 맛과 영양으로 전국의 많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양구 펀치볼시래기는 날이 갈수록 인기가 더해지며 어느덧 양구 농가들의 겨울철 소득원으로서 효자 작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축제장에서 시래기순대를 전시·판매하고 시식행사도 열었던 거성푸드(주)는 올해 행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래기요리를 전시하고 시식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업체별로 시래기 관련 음식과 제품을 전시하는 펀치볼시래기 홍보관을 운영하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래기타래 엮기 경연 등도 올해부터 신설된다.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펀치볼힐링하우스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개막행사에서는 식전행사로 해안초교 취타대와 사물놀이 공연이 열리고, 식후행사로 군악대의 축하공연과 초청가수 및 댄스팀 공연이 열리며, 1천 명이 먹을 수 있는 대형 시래기밥 퍼포먼스도 개막 이벤트로 열릴 예정이다.

축제가 열리는 이틀 동안 즉석 가요제, 트로트가수 공연, 시래기 경매, 레크리에이션 등 각종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고 시래기 등 우수한 양구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 무청 수확과 건조작업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농장도 운영된다.

이밖에 트랙터 마차 타기, 펀치볼 안보관광, 시래기 떡메치기, 시래기 가래떡구이, 시래기 감자구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준비된다.

군 담당자는 “축제기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방문객이 증가할 수 있도록 해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겠다”며 “시래기의 생산, 가공, 유통, 관광, 축제 등이 연계된 6차산업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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