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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설악산 고이품은 글로벌 관광메카 명품양양 발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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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설악산 고이품은 글로벌 관광메카 명품양양 발돋음”
  • 양양/ 박명기기자
  • 승인 2017.02.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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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정상화에 ‘郡 행정력·주민역량’ 총결집
서울~양양 고속도 완전 개통·관광인프라 확충·전원주거단지 조성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

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난해 군민과 약속한 핵심사업들을 착실하게 실천에 옮겼다고 밝혔다.

가장 큰 성과라고 하면 37년 만에 낙산도립공원 8.68㎢가 전면 해제된 것이라 하겠다. 그동안 연간 600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방문하고 있었으나 낡은 공원계획으로 인해 관광 소비자들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응하지 못했고, 많은 규제 때문에 시설 현대화나 업종변경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에 전면 해제됨에 따라 우리군 6개 읍면 중 3개 면 지역이, 전반적인 개편과 지역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또한 양양군 전체 농업진흥지역 1688.2ha의 12% 수준인 201.1ha의 농지를 농업진흥지역에서 변경·해제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최대 규모로서 개인의 재산권 행사는 물론,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택지조성 등 균형있는 지역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울러, 양양소방서가 개서되고 종합운동장이 준공됨으로써 군민 삶의 질이 향상되었고, 군도 3호선 양양읍성 터널구간을 준공 개통해 동해·서울~양양고속도로 접속도로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 및 관광객의 교통 접근성 개선과 지역에 활력을 더하게 됐다.

46년만에 설악산 만경대가 개방돼 오색지역 상권이 특수를 누렸으며 송이·연어축제에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493억원대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 해양관광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지경관광지 지정,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조성사업 착공, 요우커를 겨냥한 송이 연어 디자인푸드 거리조성사업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등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더불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춘 한 해였다.
올해 주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 했다.

◆2017년 역점사업은 시내권 도심재생사업

2017년도는 도심 재생사업, 지역 균형발전, 지역 현안해결과 도시성장을 위한 전원형 도시개발사업 등 3가지 정책방향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수십 년 째 정체되고 저평가 되어온 양양을 고품격 도시로 재생시키기 위해 400억원을 투입해 도심 재생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남대천 지방하천정비사업과 전통시장 다목적광장, 양양웰컴센터를 조성해 지역의 랜드마크화 하고, 시내권 전선 지중화와 국도와 군도 및 남대천을 연계·순환하는 도로를 개설해 고품격 도시 이미지 창출과 관광객이 유입되도록 하겠다.

핵심사업인 남대천 지방하천사업은 사업비 252억원을 투입해 올해 오는 5월 착공해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남대천 둔치에 연어의 소상 길인 연어수로를 조성하고 공원형 주차장 3개소와 야생화 단지 2개소 등을 만들어 관광객유입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한다.

전통시장 다목적 광장 조성사업과 함께 남대천 제방도로 측면에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양양웰컴센터가 조성된다. 1층은 다목적광장과 연계해 나들쉼터, 물품보관함 등을 조성하고, 2층에는 양양 웰컴센터와 나들마켓을, 3층에는 향토음식체험관과 전망대를, 4층에는 작은 영화관을 조성해 주민복지와 경제 선순환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舊 대한통운 부지를 매입해 120면의 시내권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전통시장 주차장으로 추가 조성하는 등 시내권 주차난을 전면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서문리, 연창리 등 장기 미 개설된 군 계획도로도 조속히 개설해 도심을 쾌적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지역별, 분야별로 고르게 투자해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이룬다.
2019년까지 6개 읍면에 400여 억원이 투입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농촌의 자생력과 활력이 창출되고 지역이 균형있게 동반 성장하도록 하겠다.

세 번째로 지역 현안 해결과 전원형 도시개발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설립을 지원하고 이와 연계해, 관동대 양양캠퍼스의 실질적인 활용방안이 마련되도록 하겠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을 맞아 엠토스와 낙산 프레야 콘도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중광정지구와 정암지구 전원 주거단지 개발을 2018년까지 완료하고, 도시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양양읍 배후지역인 송암·연창·청곡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정암지구 전원형 도시개발사업을 집중 추진해,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주거환경 악화라는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을 극복해 나가겠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행정력과 군민 역량 결집, 반드시 국립공원내 시범사업 반드시 관철시킬 것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오랜 기간 지역주민, 전문가, 환경단체와 수차례의 공청회 및 설명회를 통하여 국민적 합의를 이루었다. 여기에다 우리 군민들의 총궐기로 2015년 8월 28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로부터 정부의 시범사업으로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8일 문화재위원회는 야생동물 서식에 영향을 주고, 외래 식물종 유입 및 암괴원 훼손 우려, 경관에 미치는 영향 등 그동안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등에서 수없이 논의되고 충분히 대책이 마련된 지극히 원론적이고 원시적인 이유로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부결했다.

더욱이 동·식물·지질·경관 분과별 문화재위원들이 적게는 2회, 많게는 5회씩 우리군과 동행, 답사하여 충분히 협의·논의하고 성실하게 보완대책을 마련해, 건강한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한 환경적 문제가 실현되어 가는 시점에서, 과학적·논리적 근거 없는 사유를 들어 부결한 것은 문화재위원회의 횡포이자, 최근 탄핵정국이라는 정치적 시류에 편승한, 지극히 무책임한 결정이므로 수용할 수 없다.

지난 2월6일 군민 3천여명과 함께 대전 문화재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개최했다. 군민들의 뜻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고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위법, 부당성에 대해 항의를 했으며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위원회가 제척규정을 어긴 부분을 바로잡을 것이며 재심의토록 하겠다, 또한 식물·동물·경관·지질 등을 보전하면서 케이블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앞으로 우리군은 문화재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문화제위원회 운영규정 중 제척 규정을 어긴 점 등을 행정심판을 통해 바로잡을 것이며 재심의를 신청해 반드시 가결되도록 할 것이다.

또 설악산오색케이블카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조체제를 굳건히 하고 군민들의 역량을 한 데 결집해, 국립공원 시범사업을 반드시 관철시켜 건강한 국립공원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

◆2017년 6월 서울~양양 고속도로 완전 개통, 관광인프라 확충과 매력 있는 전원주거단지 조성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최단거리인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과의 거리가 90분대로 좁혀진다. 특히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더불어 사통팔달의 교통허브 도시로서 글로벌 관광객과 5+2패턴의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관광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나간다.

양양국제공항과 연계해 지경관광지,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송이·연어푸드 디자인 거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숙박, 쇼핑, 휴양 등이 복합된 글로벌 관광지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또 서핑과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를 활성화시키고 수산항~울릉도 현포항을 왕복 운행하는 크루즈여객선 취항을 추진해 새로운 바닷길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구매력 있는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경관이 우수하고 입지여건이 최적인 곳에 맞춤형 전원주거단지를 속속 개발하고 있다. 현북면 중광정지구와 강현면 정암지구에는 200여 세대를 유치할 수 있는 전원주거단지조성사업을 2018년 분양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성장을 견인해 갈 송암·연창·청곡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정암·용호지구 전원형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대규모 주거 및 상업용지를 마련함으로써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인구유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가톨릭 관동대 실용적 기능전환에 가시적 성과 낼 것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는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하루 속히 해결해야 될 현안과제다. 그 동안 우리군과 학교에서는 기능 전환협의회, TF팀을 운영하여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했으나 해결방안을 찾지 못해왔다.

그러나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등 투자환경의 변화로 인해 민간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여 본격적인 기능전환을 추진하고자 한다.

학생 수 감소 등 여러 가지 대학여건을 고려해 볼 때 학교시설로 존치하여 양양캠퍼스를 활성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교육용 재산을 수익용 재산으로 전환하고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양양’ 항공사와 연계한 숙박, 레저, 쇼핑이 융·복합된 관광 상품 개발 또는 특성화된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기능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업체 및 학교법인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십 년 간 겹겹이 닫혀있던 지역개발의 빗장을 풀고 가능성이 실현되는 도시로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 민선6기 2년 반의 보람

취임 후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한다면 수십 년간 겹겹이 닫혀있던 지역개발의 빗장을 하나 둘씩 풀었다는 것이다. 개발에 걸림돌이었던 규제를 풀어내고 최적의 개발 계획을 수립해 실행에 옮김으로써, 양양은 이제 수십 년간 정체된 도시의 모습을 벗고 ‘가능성이 실현되는 도시, 미래가 보이는 도시’로 전환하고 있다.

37년 만에 낙산도립공원이 전면 해제되어, 해안을 중심으로 지역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고, 농업진흥구역을 대거 해제함으로써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재산권 행사가 수월해졌다.

또 미래 개발수요를 예측해 개발 가능지를 대량 확보하기 위해 군 기본 및 관리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으며 군도 3,4,5호선를 남대천 순환도로와 연계시키고, 남대천 지방하천정비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수십 년간 정체돼 있던 도시가 기회의 땅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활용가치 없이 곳곳에 산재해있어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소규모 군유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시작하고 실무 전담 TF팀을 꾸려,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시 토지 매입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투자유치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도 의미있게 생각한다.

◆명품도시 양양 건설에 매진, 군민들의 지지와 성원 부탁

2017년에도 ‘명품도시 양양 건설’이라는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 여러분과 약속한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겠다.

특히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정상 궤도에서 재추진 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온 군민들의 역량을 결집하도록 하겠다.

오는 6월이면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최단거리인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이에 맞춰 우리군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관광인프라 확충과 도시재생사업, 구매력 있는 도시민 유치를 위한 명품 전원주거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

낙산도립공원 해제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2030년을 목표로 한 양양군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및 군 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을 수립해나가겠다.

올해에도 양양군이 600년의 저력위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parksh_M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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