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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건강·여유·기회 '충분한 만족' 의성의 무한변신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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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건강·여유·기회 '충분한 만족' 의성의 무한변신은 계속됩니다
  • 의성/ 신용대기자
  • 승인 2016.11.07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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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났다, 이제는 도약할 때!

하지만 김 군수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긴장한다.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많은 일을 해오고 또 괄목할만한 성과도 창출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더 많은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추진해온 여러 정책과 사업들이 제대로 성과를 내게 하기 위해 군민들의 역량을 한 데 모으고 적기적소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2년 후, 10년 후, 100년 후, 모두가 부러워하는 의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이 연구하고 계획을 세우며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찾아야 하는 커다란 숙제가 놓여 있기도 하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2년여 동안 어떻게 하면 의성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충분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책과 상세 실행계획까지 수립해놓은 점이다. 그동안 실패를 두려워 않는 맷집도 키웠고 그런 가운데서 가슴 벅찬 성취도 맛본 터라 가능성을 보는 시야가 트이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 않는 자신감을 키운 것도 희망적이다.

"저희는 지난 2년 동안 전 군민이 하나로 힘을 합쳐 수많은 문제들을 풀어왔다. 그러는 동안 당연히 시행착오나 좌절도 겪었지만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저력도 키웠다. 저희 앞엔 온통 기회만이 놓여 있다.

신도청 시대를 맞아 SOC 확충에 가속도가 붙으며 배후도시로서 역할을 키워가고 있고 투자유치와 국가공모사업 수주 활동도 더욱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신성장산업이나 농업의 현대화도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며 의성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됐다는 게 제 판단이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커졌어요!

김 군수는 이러한 외형적인 부분 외에 사회 저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군정 전반의 도약을 이야기 한다.

특히 그는 의성에 활력이 넘치고 희망이 꽃 피우려면 인구, 특히 젊은층이 늘어나야 한다는 인식 하에 출산율 증가와 귀농귀촌 등 외부 유입 인구 확산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여타 시군에 비해 과할 정도로 많은 출산장려금이라든지, 귀농귀촌 인구에 대한 물심양면의 지원 등이 모두 그런 것들이다. 단순히 지원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자원의 정비와 일자리 확충, 복지, 교육, 문화, 관광, 환경, 안전 등 전반적인 생활환경의 개선을 추진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변모를 거듭하는 의성군의 2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 의성읍 시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민지 씨(43)는 "시내 주차난 해소와 가로등 교체, 상가 간판 정비 등을 통해 거리가 한결 깨끗해졌다"며 "이러한 점들이 의성의 이미지를 밝고 희망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며 상하수도 정비 및 도시가스 확대 등 생활환경의 개선은 결국 의성을 사람들이 찾아오는 고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경북지역 내 유명한 사과산지와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품질을 갖췄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시장에서 홀대 받는 게 안타까웠다는 사과 생산자 연합회 회장 박도경 씨(58)는 "의성진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로 우리 사과가 제 값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의성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산조직 연합화와 산지거점유통센터를 중심으로 한 유통과 통합마케팅 전략은 그동안 농가가 꿈꾸던 숙원사업"이라고 이야기한다.

인근 대도시에서 거주하며 은퇴를 앞두고 귀농귀촌 지역을 알아보기 위해 의성에 들렀다는 이철민 씨(59)는 "각종 귀농귀촌 지원책이나, 향후 농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통합 브랜드 마케팅, 농업의 6차산업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 등이 의성의 강점"이라며 "농·특산물이 많고 땅이 기름진 의성이 자신의 인생 후반기를 보낼 적지"인 것 같다고 둘러본 소감을 밝힌다.

의성읍 병원에 진료 차 들렀다는 박동민 씨(75·점곡면 00리 거주)는 "농촌지역 노인들의 나들이를 도와주는 '행복택시' 덕분에 병원이나 목욕탕 가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보건소도 24시간 운영되고 학생들 장학금이나 우수 학교 지원 등 교육 부분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 이제는 젊은 사람들도 굳이 도시로 나가지 않고 의성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것 같다"고 들려준다.
 
희망이 넘치는 의성으로 오십시오!

2년 후 의성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건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젊고 활력이 넘치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모해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게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확신하는 사람은 당연히 김 군수다.

"지금 의성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군민들의 하나 된 마음이다. 내 고향 의성을 사랑하는 자긍심과 하면 된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누군가는 하겠지 미루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먼저 나서서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올 것이라는 온전한 믿음이 필요하다.

그 나머지는 저와 전 공직자들이 발 벗고 나서서 잠을 아껴가며 뛰어다니며 여건을 성숙시키겠다. 필요하다면 시간과 장소를 떠나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며 의성군과 군민을 위해서라면 추호도 망설이지 않겠다"

김 군수는 의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도 한 마디 덧붙인다. 언제라도 의성으로 찾아오고 문의해달라고. 의성은 그런 분들께 건강이면 건강, 맛이면 맛, 여유면 여유, 기회면 기회, 모든 면에서 충분한 만족을 드리도록 항상 최선의 준비를 해놓고 있다고.

 

[전국매일신문] 의성/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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