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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온가족 함께 봄의 흥 돋우는 축제의 나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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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온가족 함께 봄의 흥 돋우는 축제의 나라로 오세요”
  • 용인/ 유완수기자
  • 승인 2018.05.1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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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테마파크, 12만여m²에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꽃 만발
자연휴양림, 캠프·피크닉 힐링 최적 장소
용인에버랜드, 벅스가든·장미정원 가든 푸드페스티벌 등 행사 다채

 

[전국은지금 핫플레이스]
용인시 갖고 봄나들이 명소 ‘6選’

가정의 달 5월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가족 단위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 좋은 계절에 온가족이 함께 가볼만한 곳은 어디에 있을까.

용인시는 30일 온 가족이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 봄나들이 명소 6곳’을 소개했다. 수도권일 뿐 아니라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다는 게 우선 매력이다. 게다가 5월 한 달 동안 방문객의 흥을 돋우는 다채로운 축제나 행사가 열리는 것은 덤이다.

■ 체험형 관광지 ‘용인농촌테마파크’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의 농촌테마파크는 매년 28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체험형 관광지이다.
약 12만여㎡의 대지가 들꽃광장, 잔디광장, 체험농장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관객들의 찬사를 자아낸다.

특히 들꽃광장과 꽃과 바람의 정원, 철쭉원 등지에 핀 꽃양귀비, 튤립, 철쭉의 화사한 풍광이 절정이다. 인근에 용담호수와 연꽃경관단지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5월 5~7일엔 ‘봄나들이 가자’ 행사가 펼쳐지는데 상설 무대 앞에 관내에서 생산된 화훼류, 농산물, 농산물가공품 등을 선보이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장터에는 농산물 홍보판매장과 함께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지공예, 전통 활 만들기, 말 먹이주기 등의 체험부스와 악용자생식물 등 전시 부스가 함께 운영된다.

또 테마파크 내 5개 체험관에서는 곤충표본 만들기, 장 만들기, 숲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다목적전시장과 종합체험장 앞에선 오방치기, 8자놀이, 투호 등 전래놀이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인근 용담호수엔 4.1km의 둘레길이 조성돼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걷기에 적당하다.

■ 명품 힐링공간 ‘용인자연휴양림’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에 있는 용인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속에서 캠핑과 피크닉,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처이다. 상쾌한 숲길을 걷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적의 장소다.

울창한 낙엽송 사이를 산책할 수 있는 4.75km 산책로와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목재 놀이시설, 숙박시설과 캠핑장, 짜릿한 공중체험을 할 수 있는 ‘짚라인’등이 갖춰져 가족단위 방문객으로부터 인기가 높다.

힐링, 패밀리, 케어, 웰빙 등 4가지 테마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산림치유지도사와 숲속을 산책하며 숲과 교감하는 방법, 명상, 산림체조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숲 지도사와 함께 숲속의 다양한 식생을 관찰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관에선 장신구나 손거울, 테이블, 수납장 등을 만드는 29종의 목공예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 국내 최대 야생화 보고 ‘한택식물원’

처인구 백암면에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민간식물원이자 야생화의 보고이다. 20만평의 대지에 1만여 종에 달하는 자생외래식물이 36가지 테마별로 심어져 있어 어느 계절이건 색다른 멋으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지난 21일부터 5월22일까지 ‘봄꽃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이 기간에는 튤립과 수선화, 산괴불주머니, 산벚나무, 모란, 분꽃나무 등 다양한 봄꽃이 반긴다.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도 만날 수 있다.

5월 중순부터는 꽃창포와 작약, 매발톱 등 우리 야생화가 활짝 피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주말에는 주제정원을 선정해 전문가가 해설하며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야생화 화분을 증정하고 식물원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확인해 보물을 발견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야생화 씨앗 등을 선물한다.

■ 화사한 꽃으로 단장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놀이시설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봄이 되면 화사한 꽃으로 치장해 색다른 매력을 풍긴다. 지난 24일부터 5월17일까지를 ‘패밀리 위크’로 정해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

5월4~14일엔 벅스가든에서 사육사와 함께 큰줄흰나비, 호랑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등 다양한 나비를 관찰하고 직접 날려볼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된다. 체험은 하루 1회 10팀을 선착순으로 현장접수해 무료로 진행하는데 체험 후에는 나비 알과 번데기가 들어 있는 화분을 선물로 받아갈 수 있다.

5~6일에는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 있는 헬로터닝 어드벤쳐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의 주인공들과 에버랜드 캐릭터들이 함께 등장하는 특별 영상이 하루 5회씩 상연된다.

또 7일까지 장미원 일대에서 봄의 정취를 느끼며 음악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든 푸드 페스티벌 ‘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이, 17일까지는 사육사가 직접 동물들의 생태 특징을 설명해주는 ‘애니멀 톡(Animal Talk)’이 진행된다.

■ 조선시대 축제장 ‘한국민속촌’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있는 한국민속촌에서는 오는 6월24일까지 ‘웰컴 투 조선’축제가 열린다.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사또, 이방, 포졸, 꽃거지, 난향기생, 죽향악공, 여리꾼, 곡비 등 21종 캐릭터들이 민속촌 내 저잣거리, 풍류관, 관아 등 곳곳에서 신명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5월 5~7일에는 민속촌 곳곳에서 조선시대 직업 체험을 하고 3개의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투어’가 열려 참가 어린이들에게 별도의 선물을 증정한다. 부모님과 함께 훈장님으로부터 재미있는 예절교육을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기간 동안 어린이들은 12지 캐릭터와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무료 페이스 페인팅도 받을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퓨전마당극 ‘사또의 생일잔치’와 담벼락 마당극이 상연된다.

■ 300만 시민의 명품 산책로 ‘기흥호수 둘레길’

올해 전 구간이 개방된 10km의 명품 산책로다. 걷는 내내 호수와 수목을 함께 볼 수 있는데 특별히 꾸미지 않아 인공미가 덜한 것도 숨은 매력이다.

구간에 따라 황톳길, 야자매트구간, 데크구간, 부교구간 등이 고르게 섞여 있어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다. 구간 일부는 산을 따라 걷도록 되어 있다.

용인시민 뿐 아니라 인근 수원·화성·오산시 등의 3백만 시민이 쉽게 올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한국민속촌과 가까워 함께 즐길 수도 있다. 호수 서측엔 매점이 전혀 없다. 동측 공세동 쪽엔 커피숍이나 식당이 있어 잠시 들릴 수도 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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