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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세계인과 함께 평화 도약…‘신통일 한국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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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세계인과 함께 평화 도약…‘신통일 한국시대’ 연다
  • 박종수기자
  • 승인 2019.02.12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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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등 세계 주요 인사 1200여명 참석
각국에 한반도 평화 지지 기회 제공·인식 긍정효과 기대
UPF 세계의장 “한반도 통일·번영·미래 개척의 기회”

 

 

‘세계평화·안정 논의’ 월드서밋 2019 개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월드서밋(세계정상회의) 2019'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시작됐다.

세계 평화와 안정을 논의하는 이번 월드서밋에는 세계 주요인사 1200여명이 참석했다. 월드서밋조직위원회와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포르투갈 총리를 지낸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국가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가운데 전·현직 국가수반이 40여명에 달했다.

토머스 월시 UPF 세계의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대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의미가 상당하다"며 “세계인과 함께 한반도의 현실과 역사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시 의장은 또 평화와 통일을 위한 도약의 시대를 의미하는 ‘신통일한국시대'의 원년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월드서밋 행사는 세계평화정상연합 출범식을 비롯해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세계총회, 제4차 글로벌 여성평화네트워크 행사가 서울에서 잇따라 열린다.

이번 월드서밋은 이달 말로 다가온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축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9일에는 제3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등이 개최됐다. 대상자는 미래세대 평화와 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이다. 단일 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0만달러(약 11억2500만원)를 수여했다. 

10일은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성탄 기념식, 가평 천정궁에서 정상회의가 진행됐으며,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는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세계총회, 비전 2020 조직위 발족식 등이 열렸다.

이번 월드서밋은 각국 국가수반과 종교인들에게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변국의 이해와 전략에서 벗어나 세계적 차원의 한반도 평화통일 인식과 호응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등을 통해 한국인 스스로 일궈낸 국민주권 의식을 되새길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UPF 측은 “1919년 한국인들이 국민주권 의식을 싹트웠다면 2019년은 한반도가 번영을 이루고 ‘세계의 중심'으로 입지를 다지는 시기로 거듭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는 한반도 통일과 번영, 한민족의 미래를 개척해 가는 출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넴 소와트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평화를 통해 빈곤을 해결할 수 있고 종교, 인종을 넘어 화합으로 갈 때 평화를 만들 수 있다"며 “이해와 존경, 사랑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요시노리 전 일본 방위청 장관도 “평화의 힘은 사람에게서 나오고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시작된다"며 “국제평화를 계속해서 함께 가져가기 위해서 이번 월드 서밋에서부터 노력이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가 논의되는 시기에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며 참석 소감을 말했다. 지난 월드서밋 행사에 참석했던 인사들은 서로를 알아보며 안부를 묻고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지난 2015년 선학평화상을 수상했던 아노테 통 전 키리바시 대통령의 도서가 만찬장 밖에 비치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월드서밋 행사는 2008년 2월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거의 해마다 서울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와 네팔에서도 월드서밋 아프리카, 태평양 서밋 등의 이름으로 관련 행사가 개최돼 국제적 평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박종수기자
p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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