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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오롯이 하나된 ‘군민의 힘’ 행복 영양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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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오롯이 하나된 ‘군민의 힘’ 행복 영양 실현
  • 영양/ 김광원기자
  • 승인 2019.07.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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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 대상 등 대내외 다양한 성과
영양군정 사상 최초 3천억 돌파 ‘행복한 영양’ 초석 마련
1년간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가 영양군의 자치단체장으로 군민들의 선택을 받은 지 벌써 1년이 되었다. 지난 2018년 민선 7기 제49대 영양군수로 취임해 1년이라는 시간동안 영양군수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영양곳곳을 다니며 군민들과 소통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다. 평소 과묵한 성격에 속내를 밝히기 보다는 묵묵히 맡은 군수 직무에 집중하며 행동으로 실천하고, 매사 긍정적인 사고로 지난 1년 동안 행복영양을 만들기 위한 변화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왔다. 오도창 군수는 취임 1주년을 지난 1년의 성과를 살피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준비를 통해 남은 3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오도창 영양군수를 찾아 군민들을 대신해 대담의 시간을 가지며, 많은 군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위주로 집중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을 기치로 제49대 영양군수로 취임식을 치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골목골목 행복영양을 만들고자 군민들을 만나서 소통하며, 군민이 우선하는, 군민을 제일의 가치로 여기고 앞만 보며 지난 1년을 달려왔다.
선거를 위한 출사표를 던진 시점에도, 선거 결과를 기다리던 초초한 기다림 속에서도, 극적인 당선 결과를 맞았을 때도, 취임식을 맞아 군민들께 민선 7기 영양군의 다짐을 약속할 때도,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도 항상 처음 다짐했던 제 자신과의 약속들이 떠오르곤 한다.
벌써 1년 이라는 표현보다는 이제 1년이 지났다는 표현으로 저의 각오를 대신하려 한다.

●민선 7기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지난 1년 동안 대외적인 평가에서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 대상 수상, 지역문화 브랜드 대상 수상,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동상 수상, 지방재정확대 평가 우수 자치단체 선정, 자체감사활동 종합평가 우수 선정, 아이돌봄평가 우수기관 선정, 지역사회 금연사업 성과대회 우수기관 선정,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우수기관 선정,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성과대회 우수지자체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대외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예산 3천억 돌파, 영양산나물축제 역대 최고 인원인 16만명 방문,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및 어르신 무료 목욕상품권 지급, 「영양군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체결, 유도 종목의 동계훈련지 유치, 계절근로자 사업의 확대 실시에 따른 안정적인 일손 공급, 고령의 어르신을 위한 농작업대행반 실시 등 대내적으로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취임 전 약속했던 ‘2020 비전 3+3+5’ 프로젝트(인구증가 3000명, 예산 3000억 확보,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 달성에도 조금씩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향후 민선 7기 행보에도 속도를 더 할 수 있게 되었다.

●민선 7기 취임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군정 성과는
무엇보다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2018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특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농촌 친화적인 고용 창출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사업 추진과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유치에 따른 고급인력 및 신규인력 채용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또한 민선 7기 10개월만에 살림규모가 사상 첫 3000억 시대를 맞이하는 성과도 있었다.
‘2020 비전 3+3+5’프로젝트의 한 축으로 영양군정 사상 최초로 3000억을 돌파함으로써 군정목표인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의 본격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그리고 축제기간 4일 동안 총 16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제15회 영양산나물축제의 성공, 생활민원 바로처리반과 어르신 무료 목욕상품권 지급과 같은 생활밀착형 행정이 영양군에 뿌리내리고, 「영양군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로 금융권 대출이 힘든 영양군 소상공인에 대해 무담보, 저금리 대출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군민의 행정 편의성 도모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된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민선 7기 1년 동안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은
생활밀착형 정책의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영양군 민선 7기 이전에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기에 보다 군민 가까이에서 군민들의 손발이 되어줄 생활밀착형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취임 이전부터 구상하였던 군민생활의 눈높이 맞춘 생활행정의 실현을 목표로 올해부터 하나씩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어르신 무료 목욕상품권 지급, LPG배관망 지원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영양산나물 축제장 이전과 유도 종목의 동계훈련지 유치, 「영양군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체결, 직원 석회 실시, 각종 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 제·개정(영양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개정, 영양군 위생업소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 영양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영양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개정)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희망을 불씨를 살리는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영양군은 역동적인 변화의 중심은 무엇인지
영양군은 민선 7기 이전 민선 4∼6기까지 12년간 3선 연임으로 인해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12년이라는 긴 호흡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장으로 바뀌는 전환의 시기를 맞아, 지금까지 낙후된 영양군에 대규모 토목사업으로 사회기반 인프라에 집중했던 군정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군민들의 삶 가까이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대한 군민들의 요구가 커지는 시기였다.
이에 우리 영양군 민선 7기는 이전의 대규모 토목사업과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뿌리 깊은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군민이 하나 되는 통합된 포용과 상호 배려가 있는 리더십으로 전환, 그 변화를 만들고자 했다.
영양군이 이끌고 주도하는 일방적 변화가 아니라 군민과 소통하며 공감과 이해가 있는 변화를 구현해 행복영양 완성을 꿈꾸고자 한다.

●다른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들에 비해 열악한 재정자립도 해결 방안은
말씀하신대로 영양군의 재정은 매우 열악하다.
중견기업 규모의 사업장 하나 없고, 인구는 전국에서 2번째로 적은 1만 7000여 명 남짓하며, 주민 대부분이 농업이나 임업에 종사하는 소도시인 영양군은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규모가 턱없이 적다.
그렇기에 국도비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영양군으로서는 가장 큰 의존재원인 교부세 확보와 국도비 보조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영양군에서는 다양한 노력으로 실질적인 재정건전성 확보에 기여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런 노력은 2019년도 보통교부세 수요액이 전년대비 16억 원 증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확대 분야에서 1억 5000만 원 및 지방보조금 절감에 따른 27억 원 교부세 인센티브 확보로 결실을 맺었으며, 특별교부세 확보에서도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난해 8건, 2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영양군에는 풍력발전 운영으로 지역민의 갈등을 해결할 방안은
일단 오랜 기간동안 풍력발전과 관련해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
풍력발전과 관련해서 서로를 향해 감정의 골이 깊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하루빨리 시행사와 주민들 간에 꾸준한 대화를 통해서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영양군도 긴밀히 협의해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농업과 농촌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정책은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 영양군의 현실을 고려해 고령의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사 짓을 수 있게 농작업대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부족한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양군 계절근로자 사업은 올해부터 확대·시행해 농가당 인원과 근로자 연령을 하향 조정해 농가의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 영양고추를 최고의 가격으로 대우받도록 영양고추유통공사 수매가격 결정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려 시중 시세를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이와 함께 출하장려금을 kg당 100원에서 금년부터 200원으로 인상함으로써 농가에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구축하는데도 노력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방안은
민선 7기 영양군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난 4월 '영양군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직원 석회 실시, 각종 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 제·개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동·하계 훈련 유치를 통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실시와 직원석회 개최로 장기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관내 상인들의 매출을 늘림으로써 서민의 경제와 지역경제, 나라 경제까지도 사는 先순환의 고리를 만들고자 한다.
혁신적이며 꼼꼼한 맞춤형 행정 지원과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청취해 걱정 없이 장사할 수 있는 든든한 행정으로 완성하겠다.

●지난 1년간 문화관광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는
영양군은 민선 7기를 맞아 머무르는 관광지로의 변신을 꾀하며 고유의 문화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시작은 지난 2018년 4월에 개원한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의 운영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간의 교육원 운영방향을 재설정해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직원 서비스 역량강화 교육 실시, 표준화된 해설 매뉴얼 제공, 가성비 높은 저렴한 체험여행 상품 제공 그리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실시 등으로 다양한 전통문화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그 결실은 지난 대구경북 영어마을 원어민 교사 체험으로 나타났으며, 유명 인플루언서(influencer)도 초빙해 영양의 맛과 멋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는 6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 받은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경상북도에서 두 번째로 지정을 받은 영양 생태관광지역을 연계해 청정 영양자연의 가치와 가능성이 구현된 영양식 특별한 관광을 선보이고 있다.
별빛 생태관광 명품화사업을 통해 별로 시작해 별로 끝이 나는 청정 영양이 빚어내는 자연이 주는 소중한 밤과 별빛, 그리고 추억을 관광객에게 전해줄 것이다.

●꼼꼼하고 촘촘한 복지정책의 구체적인 성과는
영양군은 민선 7기에 들어와 노인복지관 건립 추진, 마을경로당 부식비 확대 지급 및 환경개선 사업 추진,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등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정책을 속속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어르신 무료 목욕상품권을 지급해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70세 이상 어르신 및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면 누구나 연간 12매(월 1매)의 상품권으로 관내 목욕업소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복지행정 추진을 위해 대민접촉이 잦은 우편집배원과 수도검침원을 명예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긴급한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발견 시 유관기관과 협조·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선제적 복지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주민 모두가 체감하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실천함으로써 군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민선 7기 영양군 보건소는 오지 마을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서 보건 의료 혜택이 취약한 38개리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오지마을 건강사랑방’을 운영함으로써 열악한 영양군의 의료 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통과 공감행정을 현실화 시킨 정책은
우리 영양군은 그 동안 선거와 대규모 토목사업 등으로 분열된 민심을 아우르고 화합할 수 있도록 군민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눈높이 행정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선 군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공감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소통 방식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대민접점을 확대해 나가야 하며, 그에 대한 방안으로 지역여론 수렴을 위한 읍면 현장 소통행정을 강화했다.
또한 소통을 강화하고자 각 마을별 군정알리미 시스템을 구축과 간담회 및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해 군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다.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하반기에도 생활밀착형 정책의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공약사업 부분에서 진행이 더딘 분야에 대해서는 직접 챙겨 사업 진행속도를 높일 예정이며,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는 부분에서는 사업이 진척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경북도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예산 확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부적으로는 전통시장 장보따리 배달제 실시, 시장 점포 창틀셔터 교체, 군정 알리미 시스템 구축, LPG배관망 지원사업, 읍면단위 시범 새뜰마을 사업 확대, 노인복지관 건립 운영, 청소년수련관 건립 운영,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센터 구축, 유휴 고수부지를 이용한 파크골프장 건립, 채소전문 산지유통센터(APC) 건립, 영양군 농산물 브랜드 제작 등은 하반기에 박차를 가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 

영양/ 김광원기자 kw_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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