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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제8대 관악구의회-곽광자 보건복지위원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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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제8대 관악구의회-곽광자 보건복지위원장에게 듣는다!~
  • 백인숙기자
  • 승인 2018.11.27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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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자 서울 관악구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상반기 운영방향 제시

서울 관악구의회 재선의원인 곽광자(청룡동, 중앙동) 보건복지위원장(사진)은 새벽마다 동네한바퀴 청소를 해온지 벌써 5년째를 맞는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결같이 아침청소에 나서는 곽 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부지런한 구의원으로, 2시간여 아침청소가 끝나면 200명 넘는 지역주민들과 SNS를 통해 아침소통에 나선다.

바쁜 시간을 쪼개 김치와 반찬을 만들고 또 그 음식을 지역 어려운 주민들에게 배달하는 일로 짧은 하루를 마감하는 곽 위원장은 "주민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더 발품 팔아가며 열심히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여러분이 주신 임기동안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네 지역청소를 아침마다 하고 계신다.

- 5년 전 구의원에 당선되며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이 제게 많은 표를 주시며 당선시켜 주셔 너무 고마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네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 생각을 했고 여자가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 제가 사는 동네를 깨끗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일 아침 2시간정도 청소하고 있다. 그래서 이젠 주민들이 다 알아 보신다. 몇해 전 청룡동 동장으로 일하시던 김재식 과장이 매일 새벽 출근하며 저를 봤고 청소하는 모습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매일 새벽 동네를 청소하고 있는 주민은 누구일까?’란 제목 속에 지역주민들께서  제 정체를 알게 되셨다.  중단될 거라 여겼던 동네청소가 계속되자 주민들은 청소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왜 청소를 계속하느냐며 만류를  하셨다. 그러나 지난 밤 취객들이 버린 쓰레기도 많고 여름이면 빌라가 모여있는 우리동네엔 음식물쓰레기도 넘쳐난다. 청소하는 분 혼자서 하기에는 힘이 드는 환경이라 생각해 좀 더 일찍 나와 청소를 계속했다.

저는 의원이 되고 난 후 시간에 쫓겨 요새는 운동을 거의 못한다. 그래서 운동 삼아서도 매일 새벽청소가 좋다 생각한다. 운동도 하고 동네도 깨끗해지고..앞으로도 고마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새벽청소는 계속될 것이다.

●제8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소감 한 말씀.

- 보건복지위원회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위원회로, 개인적으로는 제 자신과도 잘 맞는다 생각하고 있다. 산악회 다닐 때 회원들과 같이 먹기 위해 반찬도 많이 했던 경험으로 한 번씩 반찬을 여러 종류 만들어 주변에 나눠 드리고 있다. 우리 빌라에도 아들과 함께 사는 할아버지가 계신데 반찬을 만들어 문 앞에 걸어놓기도 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사각지대나 어려운 이웃을 찾는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상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해.

- 우리 위원회는 복지네트워크 강화와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확립하는 활동 속에 7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계신다. 그중 초선의원 2분 빼고 나머지는 재선부터 4선,5선까지 계셔 경험 많은 의원님들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선배 의원들이 초선의원들에게 모르는 부분 등에 관해 꼼꼼히 알려주며 원활히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도 위원님들과 시간을 할애해 자주 만나 소통에 힘쓰려고 한다. 또 위원회 자질향상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위원회를 만들고, 위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원활한 소통 속에 합리적인 위원회 활동을 펼칠 것이다. 

●관악구 주요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해결 방안이 있으시다면.

- 우리 관악구에는 아시다시피 어려운 주민들이 많다. 그런 만큼, 우리 위원회에서는 먼저 어려움에 처해있는 주민과 위기가정 등을 발굴, 주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는 정책을 많이 시행해야 할 것이다. 또 청년들 수가 타구에 비해 월등히 높은 만큼, 늘어나는 청년실업과 저출산문제도 적극 대처하며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구상과 함께 청년주택 우선지급 등 예산기획을 적절하게 잘 기획해 배분해야 한다.

제가 볼 때 우리 관악구는 박준희 청장님도 청년정책에 대해 높은 관심과 고민 속에 타구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셔서 효율적인 정책시행이 기대되고 있다.

해마다 줄어드는 아이들로 인해 저출산도 해결해야 할 큰 문제이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출산장려금 또한 지급하고 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손녀가 함께 사는 ‘1,3세대 정책’을 구상했다.

2세대인 아들 며느리가 직장 나가야 하는 현실 속에서 1세대인 조부모 세대와 3세대 손주 세대가 함께 생활하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를 봐주고 용돈이라는 정당한 댓가를 받는 방법이다. 물론 요새 젊은 사람들 중 시부모랑 살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또 부모라고 아들 며느리, 딸 사위와 함께 사는 게 마냥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정책이 잘 전개된다면 고령화시대를 맞아 부족한 어르신일자리도 해결하고, 아이 부모 입장에서도 남에게 안 맡기니 안심돼 좋고,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안정을 느끼니 좋고,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 정책을 필요로 하는 가정을 선별해 전폭적인 혜택과 가산점 등을 줘야 한다. 임대주택이나 아파트 입주 등에 있어 1순위로 자격을 부여하고 모든 경제 생활 관련 파격적이고 질 높은 혜택을 줘, 만족감이 높아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 관련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법적으로도 하자 없는 정책을 완성해 나간다면 우리사회 큰 문제인 저출산과 어르신일자리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제 생각엔 정책시행을 위해 먼저 박준희 구청장께 이 문제에 대해 상의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또 구청 여성보육과와 보건소 관련 담당자들과 만나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연구해 볼 생각이다. 그래서 법적으로 완전하고 또 구체화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심도있고 실현가능한 정책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관악구 보건분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 저는 의회에서 퇴근하면 걸어서 집에 가곤 한다. 그러다보니 경로당도 들리고 시장도 들려 주민들과 이야기하게 된다. 그중 지역보건소에 다니는 어르신들을 만나 자주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있다. 보건소 의사들의 한결 같은 불친절에 관해서다. 지난 회기때 5분발언으로 지적했고 이번 행감때도 이 문제를 또 얘기할 생각이다. 보건소 의사들의 불친절이 여러 번의 시정요구에도,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의 공통된 보건소에 대한 불만은 의사들이 무뚝뚝하고, 툭명스럽고, 물어도 대답도 잘 안해주는 불친절에 있었다.  이에 앞으로 전 상임위원장으로서 보건부분에서는 여름 장마털 소독과 위생관련 부분에 대해. 지역보건소부분은 어르신들에 대한 보건소 의사들의 불친절 문제에 관해 적극 시정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그래서 빡빡하고 소소한 삶 속에서 주민여러분들이 좀 더 만족하고 행복해 할 수 있는 살기좋은 관악구를 만들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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