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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관악구의회 장현수 예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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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관악구의회 장현수 예결위원장
  • 백인숙기자
  • 승인 2018.12.05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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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중용의 덕을 살리며, 조정역할에 힘쓰겠습니다!"

 

 

서울 관악구 예산 심의 오는 10일 시작

서울 관악구의회 제254회 정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10일~18일 내년도 관악구 예산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 3선의원으로 제6대와 7대 전반기 예결위원장을 지낸 장현수(성현동, 청림동, 행운동) 의원(사진)이 제8대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장현수 위원장을 만나 이번 예산 심의에 임하는 각오와 계획을 들어보았다.

 

▲제8대 관악구의회 전반기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각오.

- 먼저 2019년도 예산안 및 2019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지난 6대 전반기와 제7대 전반기에 이어 이번 세 번째로 예결위원장을 맡게 됐다. 그동안 두 번의 예결위원장을 역임하고 8년 이상의 의정활동을 통해 누구보다 예산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합리적인 예산심의를 하도록 하겠다. 

▲2019년도 예산안 규모와 특징이라면.

-내년도 관악구 예산안 총 규모는 올해 예산인 6064억보다 13.2% 증가한 6865억 원이다.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금년도 예산 5760억 원 대비 15.1% 증가한 663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35억 원으로 올해 말 폐지되는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전기금, 기반시설 특별회계를 제외하고 의료급여 기금과 주차장 특별회계로 금년대비 22.7% 감소한 규모이다.

먼저 6630억 원의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55.7%를 차지한 3826억 3500만 원,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4.4%인 301억 5600만 원, 수송 및 교통분야에 4.4%인 301억 4300만 원, 환경·산업·중소기업 분야에 4.9%인 5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이는 관악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슈퍼예산으로, 박준희 구청장께서 경제구청장을 표방한 만큼 경제분야 예산이 대폭 증가되었다. 또 청년정책사업에 중점을 두었으며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특히 폭염, 한파 등의 재난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재난재해 목적 예비비’로 20억을 편성한 점 등이 눈에 뛴다.

 

▲예결위 운영계획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있어 중점을 둘 사항은.

- 이번 예결위원회는 저를 포함해 박영란 부위원장과 9분의 위원들께서 함께 활동하게 된다. 위원들도 선수별, 정당별 고르게 분포돼 있어 예결위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협의하며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최대한 위원 한 분, 한 분 의견을 존중하고 소통하며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중용의 덕을 살릴 수 있도록 조정역할에 힘쓸 생각이다.

이번 예산안은 관악구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예산이다. 그런 만큼 사업목적과 구민편의 측면에서 제대로 편성됐는지 꼼꼼히 살펴볼 계획으로, 절대적 비중이 높은 사회복지분야 예산과 신규 사업이 많은 경제와 일자리사업, 청년지원사업에 대한 예산심사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관악구 행정수요가 가장 높은 시급현안과 우선순위 사업을 꼽는다면.

- 서남권 중심도시인 관악구는 50만 인구가 사는 지역으로 시민단체 활동과 구정에 대한 주민 참여도가 높은 자치구이다. 그런 만큼 행정수요도 다양하고 많다. 그중 행정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 시급현안으로 주차장 부족문제를 들 수 있다. 먼저 공영주차장 확충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우리 관악구는 전형적인 주거중심지역으로 일반주택으로 이뤄진 동네가 많다. 여기에 원룸과 빌라 등이 많이 신축되고 있어 부족한 주차난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 또 주차공간이 확보된 아파트에 비해 절대적인 주차공간이 부족한 원룸 빌라촌은 불법주차가 만연하고 이웃 간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에 저는 집행부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 확충을 요구해왔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예산안에 94억 원이 편성됐다. 앞으로 합리적이고 능률적인 예산집행이 되도록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구민의 다양한 행정수요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신다면.

-무엇보다 구민 여러분의 말씀을 귀담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원하고 불편사항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구민들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파악해야 하며, 그런 점에서 구민들의 말씀을 경청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구민들의 요구사항은 대부분 예산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재정자립도가 20%도 안되는 관악구 재정상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다. 이에 저는 서울시의원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한다. 서울시 예산과 중앙정부 예산을 얼마나 갖고 오느냐에 따라 현실적으로 구민 여러분을 위한,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의 성패가 갈린다고 보고 있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떤 식으로 해나갈 방침이신가.

-기본적으로 관악구의회는 50만 관악구민을 대신해 구정을 감시할 막중할 책무를 부여받았다. 또 집행부와 관악구의회는 관악 발전의 동반자 관계로 이에 어느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할 부분은 그것대로 제대로 하고, 협력할 것은 화끈하게 협력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이를 위해 공식적인 자리뿐만 아니라 수시로 집행부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집행부에서도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각 상임위원회 및 지역구 의원님들과 충분한 소통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결위원들께 당부말씀은.

-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내년도 관악구 예산은 총6865억 원이다. 인건비 중 경상적 경비 등이 포함됐지만 단순 계산하면 예결특위 위원 한 분당 620억 원을 담당하는 꼴이다. 그만큼 예결특위 위원님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할 수 있다. 이에 위원들께 책임감을 갖고 관악구 전 지역의 발전과 다양한 구민의 욕구를 아우르는 예산심사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불필요하거나 부적절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도록 부탁드리며 저 또한 예결특위 위원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위원장으로서의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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