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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 관악구의회 이성심 의장, “주민들에 충실한 의정활동 보장받기 위해 공천제 폐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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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 관악구의회 이성심 의장, “주민들에 충실한 의정활동 보장받기 위해 공천제 폐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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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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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관악구의회 이성심 의장은 평소‘소통’을 강조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의장은 구의회 의원들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의정활동은 물론 관악구 발전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22명 의원 만장일치로 관악구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선출된데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설득과 타협으로 합의를 이끌어 의장단 구성을 원만하게 마무리한 것은 소통과 화합을 의정활동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이 의장의 리더십의 결과라는 평가다.이 의장은 “의원들이 서로 소통을 하지 못하고, 자리다툼하며 이전 투구하는 모습을 보이면 당연히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은 어렵게 된다. 7대 의원들이 순리대로 해줘야 앞으로 8대, 9대 의회에서도 의회 내에서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 3, 5대 의원을 거치며 구의회 운영위원장, 부의장 등을 역임한 이 의장이 의정활동을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지금의 중선거구제와 달리 소선거구제로 선거가 치러졌고, 정당공천 없이 내천으로 지방의원들이 선출됐다.이 의장은 “후보의 자질과 능력검정 보다도 정당과 기호만 보고 표를 몰아주는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기초의원 선거는 소선거구제로 전환돼야 한다. 특히 정당이 기득권으로 인식하고 있는 공천권에 대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기초의원 공천제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같은 당 후보들의 기호가‘가’,‘나’번으로 나눠져 있고, 당선되기 위해 비방전을 펼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같은 당에서 ‘가’,‘나’번 후보 두 사람이 모두 당선돼 의회에 입성한 경우에도 원구성에서부터 공약사업 진행과정까지 서로 경쟁관계인 경우도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전환과, 공천제 폐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중앙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 발목이 잡혀 번번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 의장은 “공천제가 폐지되면 의원들은 오로지 주민들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이며, 주민들에게 충실한 의정활동을 보장받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다. 또한 소선거구제로 전환되면 주민들이 2~3명의 의원을 지지해서 당선시키고, 이로 인해 민의가 나눠지는 일도 없어져 의원들도 더 나은 생활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이 의장은“복지관악, 안전한 관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종합노인복지센터를 건립하는 것도 저의 목표다. 앞으로 의장으로서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지향하고 여러 의원님과 공직자 및 구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서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민들께서 의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질책과 함께 잘된 점도 평가를 잘 해주시면 의원들이 더 열심히 잘 할 것으로 본다. 주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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