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회 관악구의회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관악구의 2018년도 예산안 심사를 총괄할 예결특위위원장에 제6,7대 2선의 김정애(더불어민주당, 삼성동·대학동) 의원이 선출됐다. 관악 을(乙)지역 위원장으로서, 또 지역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말보다는 발로 뛰며 남다른 봉사를 펼쳐온 김정애 위원장(사진)은 "상임위원회안을 존중하되, 관악구 전체의 시각으로 타당성과 효율성을 꼼꼼히 살펴볼 생각"이라며 기본과 원칙에 바탕을 둔 예산안 심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악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년 예산을 심사하는 중책을 맡으신 소감.
- 먼저 ‘2018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18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해주신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예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가용재원이 부족한 관악구 살림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적정하게 예산이 편성되었는지, 기금운영에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심사할 방침이다.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와 특징이라면.
- 집행부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금년도 예산인 5385억 원보다 13.7% 증가한 6123억 원이다.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올해 대비 13.8% 증가한 584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의료급여기금을 포함해 올해 대비 10.9% 증가한 283억 원이다.
이번 예산안의 특징으로는 먼저 규모면에서 관악구 역사상 최초로 6000억 원이 넘은 6123억 원으로서 사상최고의 예산안을 기록했다. 둘째, 기초연금 인상 등으로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총예산의 절반을 넘는 54.9%를 기록한 3358억 원이 계상됐다. 셋째, 예산규모는 증가했지만 아동수당 신설을 비롯한 복지정책 확대와 인건비, 지방선거관리비, 기반시설 유지비 등 필수경비도 증가해 가용재원이 많지 않다는 점 등이다.
◆예결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해.
- 6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심의하는 만큼 의원님들께서 시간을 갖고, 예산심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예결특위에서 심의하기 전에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거친 만큼, 상임위원회안을 존중하되, 관악구 전체의 시각으로 타당성과 효율성을 꼼꼼히 살펴볼 생각이다. 2018년도 예산안은 6000억 원이 넘는 예산이면서도 주민 피부에 와 닿는 가용 예산이 올해와 별반 다를 게 없어, 예산 심의할 때 꼼꼼하게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예결위원회 위원들이 4선부터 초선까지 경륜 있고 능력 있는 분들로 구성돼 위원회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위원장으로서 심의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자 하는 부분과 우선적으로 지원할 사업은.
- 올해 대비 예산규모도 늘어나고,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주민숙원이자 자체사업인 보훈회관 건립과 관악가족문화복지센터, 쓰레기 매일 수거를 위해 많은 예산이 증액됐다. 사업의 필요성과 취지에 적극 공감하는 입장이나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예산이 적정하게 편성됐는지 더 꼼꼼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우리구는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으로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취약계층지원 부문에 267억 원이 계상됐다. 지역에 어려운 분들이 많은 만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먼저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주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주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예결특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예결특위에서는 내년도 관악구 살림을 위한 예산심의와 확정을 담당한다. 주민 여러분의 피부로 와 닿은 정책과 사업에 예산이 우선적으로 편성되고,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 여러분께서도 불편사항 등 제안사항이 있으시면 즉각 말씀해주시길 바란다. 경청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하며 지역정책에 적극 반영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