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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회, 제8대 전반기 원구성 과정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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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회, 제8대 전반기 원구성 과정 잡음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07.1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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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의회가 제8대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지난 9일 임시회를 개회해 제8대 의회 의장단을 선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들간에 협상을 지속적으로 벌이며 협의해왔으나 의원 14명의 당선자를 낸 민주당에서는 8명의 당선자를 낸 한국당에게 부의장 1석만을 배정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당협위원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의장 및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겠다는 주장을 폈다.

   

한국당에서는 의원이 8명이나 되고 협치를 통한 원만한 의회운영을 위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배정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며 구민은 8석을 뽑아준데 대한 정치적인 예의가 아니냐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끝내 협의가 결렬되고 각기 자당의 주장을 내세우며 대치하던 중 의결 정족수를 넘긴 민주당 단독으로 의장에 임태근 의원(5선, 성북동, 삼선동)을 선출하고, 11일 뒤이은 협상도 결열되자, 12일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

   

부의장에는 한국당 박학동의원(재선, 길음2동, 월곡1·2동)을 선출했다. 이어 운영위원장에 민주당 윤정자의원(재선, 정릉1동, 길음1동), 복지보건위원회 위원장에 민주당 이인순의원(길음2동, 월곡1·2동),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에 민주당 이광남의원(정릉2·3·4동), 행정기획위원회 위원장에 민주당 오중균의원(돈암1동, 종암동)을 각각 선출했다. 

그러나 한국당 의원들이 “민주당의 일방적인 강행으로 이뤄진 선거”라며 부의장으로 선출된 박학동의원이 부의장직을 수락하지 않고, 한국당 출신의원 8명 모두는 “일방적인 민주당의 의회운영 횡포에 맞서겠다”며 등원을 거부하고 지속적으로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으로의 사태가 의회운영과정에서 어떤 충돌이 일어날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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