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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산림협력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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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산림협력 속도낸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18.07.1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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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본격 이행절차 돌입 전망
경의선 연결구간 점검으로 ‘첫 테이프’
병해충 공동방제 현장방문도 진행예정

 이번 주부터 철도·도로·산림 분야 회담의 합의사항들에 대해 본격적인 이행 절차에 들어간다. 첫 테이프는 철도 분야의 협력사업이 끊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지난달 26일 철도협력분과회담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연결구간 공동점검, 북측 구간 공동조사 등을 합의했다. 이중 가장 먼저 진행하기로 한 사항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문산∼개성 간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남북 간 철도 분야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주 경의선 연결구간 공동점검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토교통부와 통일부 등을 중심으로 공동점검에 나설 인력을 선별하고 주요 점검 사항들을 정리하며 공동점검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에 이어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제진∼금강산)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하고, 24일부터는 경의선 북측구간(개성∼신의주)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주 산림 분야의 협력사업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지난 4일 열린 산림협력분과회담에서 남북 접경지역에 대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현장방문을 이달 중순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내달 초에는 도로 분야의 합의사항들이 이행에 들어간다. 남북은 지난달 28일 도로협력분과회담을 열고 경의선 도로 개성∼평양 구간과 동해선 도로 고성∼원산 구간을 현대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한 현지 공동조사가 내달 초 경의선부터 시작되며 이어 동해선에서도 진행된다.


 그러나 합의 사항 이행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이 다른 분야에서도 다양한 대남·대미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어 인력 상황이 여의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북 소식통은 “북측의 경우 분야별로 담당자들이 확연히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북미, 남북관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사안이 진행되고 있어서 일부 사업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일정이 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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