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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미디어콘텐츠의 메카 ‘마포’, OSMU 콘텐츠 기획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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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미디어콘텐츠의 메카 ‘마포’, OSMU 콘텐츠 기획자 양성
  • 서정익 기자
  • 승인 2019.03.2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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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뽀로로’로 만들 콘텐츠 기획자 양성해 지역산업과 시너지 시도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마포구는 상암동 DMS(Digital Media Street)을 중심으로 영상, 방송, IT 등 첨단 미디어 인프라가 집약된 도시다.

2017년 서울시 사업체 조사 현황에 따르면 마포구에서 정보통신업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는 전체 사업 분야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련 사업체 수도 전체 대비 다섯 번째로 많아 정보통신 산업 비중이 특히 발달한 지역으로 꼽힌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영상, 방송, IT 등에 강점이 큰 지역·산업적 특성을 살려 원소스 멀티유스(OSMU, One Source Multi Use) 관련 콘텐츠 기획자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OSMU란 하나의 소스(One source), 즉 하나의 원형 콘텐츠(contents)를 영화나 게임, 음반, 에니메이션, 캐릭터상품, 출판 등 다양한 장르로 변용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것(Multi Use)을 일컫는다. 대표적인 예로 TV 만화 캐릭터 '뽀로로'가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문구류, 인형, 테마파크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활용된 사례를 들 수 있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구가 추진한 5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사업이다. 마포구의 지역·산업적 특성에 맞춘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이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올해 OSMU 콘텐츠 기획자 양성과정은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1기 교육은 오는 4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한다. 2기 교육은 하반기에 진행된다.

1기 교육의 참여 대상은 거주지에 제한이 없으며 미취업자 중 관련 학과 졸업자나 경력자, 동종업계 취업 희망자 등이다. 오는 3월 29일까지 20명을 모집한다.

 총 212시간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은 작품 기획과 스토리 구성, 캐릭터 구상, 디지털 작업 및 편집 등 실무 중심의 업무를 배우게 된다. 교육 중 작성한 기획안을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발표해 평가받고 취업, 창업에 대한 경쟁력과 발전방향까지 상담 받을 수 있다.

교육 종료 후 구는 IT, 미디어 등 풍부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생들에게 취업 알선과 창업 지원, 커리어 코칭 등을 실시한다. 잘 만든 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실시한 마포구 OSMU 콘텐츠 기획자 양성과정에서 수료자 17명 중 13명이 취업에 성공해 76%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균 구청장은 “4차 산업 등 시대적 흐름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며 “미래에 더욱 유망한 업종에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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