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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환 동구청장 당선인 ‘3수’ 끝 현직 구청장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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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환 동구청장 당선인 ‘3수’ 끝 현직 구청장 압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06.18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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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1%득표…39.58% 현직 제쳐
23년만에 첫 보수정당 후보 제압

 허인환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청장 당선인(49· 사진)이 3번째 도전 끝에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60.41%의 득표율을 올린 허 당선인은 39.58%의 득표율을 기록한 자유한국당 이흥수 후보(57)를 가볍게 제치고 당선됐다.


 허 당선인은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어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에는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따라 민주노동당 조택상 후보(59)에게 양보하고 도전을 멈췄다.


 특히 민주당 계열 정당 후보가 동구에서 보수 정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은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허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동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 시설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다.


 실제로 1950년대 동구 인구는 37만명이었지만, 올해 현재 6만 8000명까지 줄었다.
 계속된 인구 유출의 원인으로 열악한 교육·주거 환경과 침체한 지역 경제가 꼽혔다.
 허 당선인은 “교육환경개선 기금 100억 원을 조성해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화폐인 ‘동구 사랑 상품권’도 10억 원어치 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10여 개 주거환경개선 사업이나 재개발 사업 등도 추진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겠다”고 했다.
 허 당선인은 17일 “유권자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사회복지사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동구에서 4년간 구정을 이끌게 됐다”며 “주민과 소통하며 현명하게 동구의 내일을 책임지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인환 당선인은 인천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개발학과 졸업(행정학석사)한 후, 동구청 사회복지공무원을 시작으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16·17대 국회의원 보좌관, 인천시의회 산업위원장, 인천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공동대표, 민주당 인천시당 지방자치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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