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전국적으로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저체온증·동상 같은 겨울철 한랭질환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군민에게 당부했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한랭질환자는 50대가 가장 많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한랭질환이 많았으며, 한랭질환자의 30%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7명은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하루 중 언제라도 신체가 추위에 노출될 때 발생하지만 기온이 급감하는 밤부터 아침사이 한랭질환 사망자가 많았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등 건강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하며, 심뇌혈관질환·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파에 대비해 건강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되 저체온증이 발생할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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