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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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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 박차”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12.11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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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대책 종합지원 상황실 운영
노숙인·독거노인 등 생계 지원
군·구와 24시간 보호TF팀 운영

인천시, 겨울 민생안전 총력<上>

 

 박남춘 인천시장이 최근 쪽방촌을 방문, 동절기 보호대책과 안전 관리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박 시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동모금회 직원들과 함께 동구 만석동 희망키움터를 찾아가 식료품과 난방비 바우처 등 월동 용품 310세트를 전달하고, 인근의 쪽방촌을 찾아 독거노인들의 거주환경과 건강을 살폈다.


 박 시장은 “현재 시에는 300여 세대, 400여분이 쪽방촌에 거주하고 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생활 여건이 악화되고 시의 역할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쪽방촌에 거주하시는 분들을 포함해 모든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시의 동절기 대책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쪽방촌에 홀로 살고 있는 이팔선 어르신(87)을 방문, 담요와 간식거리를 전달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팔선 할머니는 “몸도 불편해 날이 추워지면 외출도 두려운데 이렇게 찾아와 주니 마음의 위안이 된다”며 “연탄, 라면 등 지원 물품이 떨어지면 전기 장판 하나에 의지해 겨울을 나야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 시장은 특히 지난 11월 초 동절기에 피해를 입는 시민이 한분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 지원 강화 등 각 부서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11월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4개월동안 재난예방과에 ‘한파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노숙인·독거노인 등 복지 취약계층과 시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돌봄 및 폭설·한파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쪽방주민은 물론 노숙인·독거노인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보호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들을 공공일자리, 자활사업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생계 지원을 돕는다.


 시 공감복지과는 길거리 노숙인 130여 명, 노숙인 시설 7개소 330여 명, 쪽방생활자 312세대 420여 명 등 취약계층 모두 910여 명을 대상으로 경찰·소방·군·구·관련시설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을 통해 시설 입소, 응급 잠자리 및 방한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쪽방 주거지의 전기, 소방 시설의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보일러 수리교체와 난방비, 겨울용품 및 김장김치, 연탄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쪽방상담소 계양본소와 동구분소 2곳을 한파대피소로 지정, 동파 및 보일러가 없는 가구는 머물 수 있도록 한다.
 김은경 시 대변인은 “군·구와 겨울철 취약계층 24시간 보호 TF팀을 운영해 5만5000여 명의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자의 건강을 직접 찾아가 살피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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