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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남해군 ‘해저터널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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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남해군 ‘해저터널사업’ 맞손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9.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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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5040억원 투입…길이 5.93km 남해안권 동서교류 활성화 마련
“터널·여수 화태~백야 연륙교 완공땐 관광벨트 구축…시너지 효과 기대”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과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가 만나 양 지역을 해저로 잇는 ‘동서해저터널 사업’ 등 남해안권 동서교류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했다.
 여수시는 최근 권 시장이 여수시청을 방문한 장충남 남해군수와 동서해저터널 건설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서해저터널은 여수시 낙포동과 남해군 서면을 해저로 연결하는 도로망이다.
 권 시장과 장 군수는 이날 해저터널 사업 추진에 뜻을 같이하며, 남해안권 동서교류와 상생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해안권 동서교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동서해저터널은 길이 5.93㎞로, 육상부문이 1.73㎞, 해저가 4.2㎞다. 사업비는 504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2016년 3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해저터널 건설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에 건의했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2년여째 답보상태이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동서화합과 주민밀착형 연계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2011년 여수, 순천 등 전남의 5개 시·군과 경남 진주시 등 4개 시·군이 참여해 창립한 협의기구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앞으로 동서해저터널이 건설되고 그에 발맞춰 여수 화태~백야 간 연륙교가 완공하면 남해안권 관광벨트가 구축된다”며 “이는 활발한 동서교류로 이어져 동서통합 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저터널에 대해 상주인구 대비 경제성이 낮다는 우려도 있지만 실수요자인 1500만 관광객 등 유동인구를 포함한다면 국가균형발전과 남해안권 양관광수요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며 사업추진 의지를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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