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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서 '서빙고동'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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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서 '서빙고동' 사진전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10.3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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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아카이빙’ 통해 세대 간 기억 공유

▲왼쪽부터 박병규, 양옥모, 하상남, 김경자, 장득모씨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서빙고동주민센터가 CGNTV(대표 이용경)와 손잡고 1일부터 3일까지 녹사평역 광장에서 ‘서빙고동 사진전’을 연다. 

일종의 ‘마을 아카이빙(archiving : 기록보관)’으로 낡지만 정감어린 마을을 기록, 우리 시대 ‘삶’을 후세에 전한다는 취지다. 

전시회 주제는 ‘공유·공감·공생’으로 서빙고동 거리와 이태원, 용산가족공원 등을 담은 사진 15점과 지역 어르신 화보촬영물 15점으로 나뉜다. 국내 1세대 여행 사진작가 신미식이 재능기부로 촬영을 지원했다. 

모델은 원로 영화배우이자 여성발명가 하상남(91)씨, 애국지사의 딸 양옥모(77)씨, 서빙고동 노인복지후원회장 박병규(78)씨, 국제이발관 이발사 이상오(71)씨, 서빙고동 토박이 장득모(82)·김경자(76)씨 부부다. 

사진전은 서빙고동주민센터(11월 5일~11월 9일), 신미식 작가가 운영하는 청파동 카페 ‘마다가스카르’(11월 21일~11월 25일),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아트비전 갤러리’(11월 27일~12월 7일)에서 한 달여 간 이어진다. 

이현직 서빙고동장은 “지역의 오래된 거리와 어르신들 이야기를 담은 사진전을 통해 세대 간 기억을 공유할 것”이라며 “마을 기록도 남기고 지역 문화 콘텐츠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서빙고동은 조선시대 얼음 창고(서빙고)가 있던 동네다. 2.82㎢ 면적에 주민 1만 4000명이 모여 살고 있다. 마을 일부는 한남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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