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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마을주민이 행복한 도서관 만들기'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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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마을주민이 행복한 도서관 만들기' 사업 실시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6.1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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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도서관-주민 잇는 네트워크 구축, 건강한 공론의 장 형성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자치구-주민-도서관을 하나로 잇는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을주민이 행복한 도서관 만들기’사업을 시작한다. 

송파구가 도서관 이용자인 주민이 주체가 되어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도서관을 만들어간다. 이 변화에 참여하는 송파구 구립공공도서관은 ▲글마루 ▲거마 ▲돌마리 ▲송파어린이 ▲위례 ▲소나무1호~4호 ▲잠실본동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 등 11개 소다. 

구는 서울시가 시행하는 ‘자치구 도서관 활동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예산 5000만 원을 확보했다. 

마을주민이 행복한 도서관의 첫 단추는 자치구-주민-도서관을 하나로 잇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동안 각 도서관별로 분산돼 활동하던 주민 모임과 지역 내 도서 관련 인적 자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먼저 독서문화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구성했다. 구 관계자를 비롯해 교육청, 통합도서관운영위원장, 작은도서관연합회장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12인으로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지역 도서관 환경에 대한 자문과 더불어 도서관 실무자와 주민 간 아이디어를 조정, 절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립도서관 실무자 협의체’도 구성했다. 11개 구립도서관의 주임사서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실제 운영 노하우와 현장의 개선점을 전달한다. 

주민이 행복한 도서관의 핵심 주체인 ‘주민커뮤니티 위원회’도 구성됐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도서관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책 제안을 하게 된다. 

특히 구는 주민커뮤니티 위원들 중 대표 11인을 선정해 ‘우리마을 도서관 잘알기 탐사단’을 결성했다. 지역 문화 특성화 발굴, 도서관 환경 분석, 주민 인터뷰 및 욕구 조사, 타 지역의 우수 도서관 현장 조사 등을 맡아 실시한다. 

탐사단은 지난 11일 첫 간담회를 통해 소양 교육과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8월까지 조사를 진행한다.

구는 탐사단이 조사한 자료와 각 협의체들과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올해 9월까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도서관은 마을의 인적, 물적 환경요인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져야 한다”며, “도서관과 주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 이용자(주민)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주도형 특화 도서관으로 변화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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