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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사진으로 만나는 종로의 명소’ 전시회 31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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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사진으로 만나는 종로의 명소’ 전시회 31일까지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19.08.2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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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1일까지 북촌마을안내소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예술시설의 건립과정을 주제로 한 ‘자꾸 가고 싶은 매력 있는 도시 종로’ 전시를 개최한다.

 

구는 이번 전시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박노수미술관, 윤동주문학관,무계원, 상촌재, 숭인재 등과 수성동계곡 마로니에 공원,청진공원 등의 건립배경과 에피소드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이들 명소를 촬영한 아름답고 감각적인 사진들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구의 문화예술시설을 효과적으로 알린다.

 

 

박노수미술관은 한국화단의 거장 남정 박노수 화백의 기증 작품과 소장품을 전시한 종로구 최초의 구립미술관으로 2013년 9월 개관했다.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문화재자료 1호(1991년)로 등록됐으며 박노수 화백의 격조 높은 미술작품은 물론 조형미가 돋보이는 가옥과 다양한 수목, 석물, 정원석, 수석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윤동주문학관은 윤동주 시인의 민족정신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지난 2012년 7월 방치된 가압장과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해 지었다. 문학관이 자리한 청운동 인왕산 일대는 그가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 누상동 9번지 소설가 김송(1909~1988)의 집에서 하숙하며 산책을 즐겼던 곳이다. 문학관과 함께 ‘시인의 언덕’, ‘청운문학도서관’ 도 인근에 자리해 종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은 2014년 3월 부암동에 개관한 이후 한옥 체험과 각종 전통문화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다. 무계원의 대문과 기와, 서까래, 기둥은 과거 익선동에 있었던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 오진암의 자재를 사용한 것이다. 무계원이 위치한 무계정사지는 안평대군이 꿈을 꾼 도원과 흡사해 화가 안견에게 3일 만에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했고 정자를 지어 시를 읊으며 활을 쏘았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곳이다.

 

 

수성동계곡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의 작품 속에도 등장하는 곳이다. 60년대 지어진 옥인동 시민아파트를 철거하고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해 낸 도심 한복판 더없이 한적한 계곡이다. 누구나 무료로 정선이 그림을 그린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계곡의 실제 분위기를 느껴보고 운치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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