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대문구, 무악재 하늘다리 13일 개통
상태바
서대문구, 무악재 하늘다리 13일 개통
  • 임형찬기자
  • 승인 2017.12.12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서대문구 안산과 종로구 인왕산을 녹지로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가 13일 개통된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현저동 1-404와 종로구 무악동 산3-10 사이 무악재 고개를 잇는 하늘다리(생태연결로)를 이날 개통한다고 밝혔다. 1972년 3월 통일로가 생기며 도로로 단절됐던 곳이 45년만에 다리로 이어진 것이다.

 

무악재 하늘다리(폭 11.7m, 길이 80m, 높이 22m)는 슬림한 형태로 시각적 중압감이 적고 구조 안정성이 우수한 ‘강아치교’로 세워졌으며 목재 덱(deck) 계단(333단), 목재 덱 로드(63m), 황토포장(150㎡), 마사토 포장(160㎡), 덱 쉼터(1곳), 정자(1곳)로 구성됐다. 서울시 예산 62억여원이 투입됐다.

 

구는 소나무와 구절초 등 31종 2만 600여 그루의 나무와 초화류를 심었으며 특히 야생동물 이동을 고려해 식이(食餌) 식물인 때죽나무․산딸나무․산사나무․덜꿩나무․조팝나무,밀원(蜜源)식물인 산철쭉․찔레나무․쑥부쟁이․벌개미취 등을 수종으로 선택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백두대간 한북정맥에 해당하는 북한산에서 서울 주산인 북악, 우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을 연결해 역사적 맥을 잇고 동식물의 자연스런 이동과 이용 시민의 편의도 높이기 위해 ‘무악재 녹지연결로 조성’을 민선6기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후 2014년 10월 사업계획 수립 및 서울시 투자심사, 공원조성계획 변경, 서울시 전문가 자문,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및 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무악재 하늘다리 개통으로 동․식물 이동이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안산자락길에서 이 다리를 거쳐 인왕산 한양도성길까지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어 시민 호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