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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님! 폭염 속에서 안녕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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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님! 폭염 속에서 안녕하신지요?”
  • 서정익 기자
  • 승인 2018.08.1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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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유 용 기획경제위원장, “극단적 기상재난이 주는 폭염의 교훈 속에 혹한도 대비해야"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 용 위원장(더민주·동작4)은 111년만의 폭염에 서울시에서 발생한 온열환자가 지난해 56건에 비해 올해 390건이 발생해 무려 7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폭염이 주는 교훈 속에 혹한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폭염(暴炎)이란 30도 이상 더위가 지속되고,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되면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예상 시 폭염경보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유 위원장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받아본 자료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연도별 온열질환 신고접수건수는 2016년 83건, 2017년 56건, 2018년 8월 12일 오후 4시 까지 390건이 발생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7월 30일 박원순 시장 주재로 폭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독거 어르신, 저소득 취약계층, 노숙인, 쪽방주민, 건설현장 근로자로 대표되는 5대 폭염취약계층의 특별 보호를 강화한다고 밝혔으나, 이른바 지옥고(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에 거주하는 빈곤계층과 장소를 계속 이동하며 스케줄을 소화하는 옥외 노동자에 대한 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위원장은 “폭염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지만 극단적 기상재난은 부인할 수 없는 기후변화의 징후”라고 밝히면서 “서울시의 겨울철 혹한에 대한 대비도 중요 하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서울시가 폭염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보행 높이에서 기후측정·예측, 폭염과 혹한 대응사업 효과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 자체 기후 예측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다가올 겨울철 혹한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준비해서 폭염과 혹한에 노출되어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등과 같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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