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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상포특위 ‘삐꺽’ 여수시민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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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상포특위 ‘삐꺽’ 여수시민 ‘눈총’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2.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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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시의회(의장 박정채)가 ‘돌산상포지구 실태파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식)’의 활동보고서와 주철현 시장 검찰고발의 건 등의 보고서 채택에 대한 표결을 보류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내부에서 ‘삐꺽’대는 파열음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오후 제1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속개해 시의회 상포특위로부터 활동 결과를 보고받고, 보고서 채택여부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일부 의원들이 특위조사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펴자, 표결에 부쳐 유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표결 결과 재석의원 26명 가운데 14명이 보류 찬성표를 던져 해당안건은 다음회기(제184회)로 넘겨졌다.
 이와함께 주철현 시장 등 공무원 검찰고발 건 역시 표결에서 18명이 보류에 찬성했다.
 주 시장과 같은 당인 서완석 의원은 “특위 보고서에는 전남도 사무위임에 따라 인허가를 해줬는데도, 마치 위법한 것처럼 보고가 돼 있다”며 “의원들이 위법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안건을 보류하자”고 주장했다.
 앞서 송하진 특위 간사는 10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가 최근 발표한 ‘상포특위 정략적 활동’과 ‘상포특위 가짜뉴스에 대한 명예훼손 및 고발 방침’에 대해 반박했다.
 송 간사는 “참으로 천인공로할 노릇”이라며 “인허가 특혜논란이 일파만파하면서 지역사회 혼란을 야기한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 한 마디 하지않은 채 특위활동을 방해하고, 온갖 비방과 물타기로 여론을 호도하며 협박재갈을 물리려는 꼼수에 다시 한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동료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송 간사는 오히려 밝혀진 도시계획시설 부실 준공검사, 설계변경과 공사완료 동시 인허가 처리 등의 ‘특혜정황’에 대해 시 집행부의 구체적 해명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시장은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검찰조사를 통해 결백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김성식 특위위원장도 “일부 의원들이 서면보고 누락을 주장한 것은 ‘트집잡기’에 불과하며, 서완석 의원의 주장도 일방적 견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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