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북한이탈주민의 범죄예방을 위해 알기 쉬운 카드뉴스를 자체 제작·배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성서부서 보안과는 평소 탈북민 거주지를 방문,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직장에 다니거나 거동이 불편해 범죄예방교실에 참석하지 못하는 탈북민에게도 범죄예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카드뉴스를 활용,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탈주민은 남·북 간 사회적 이질감으로 인해 정착과정에서 각종 범죄 대처능력과 정보 부족으로, 범죄피해가 빈발하고 있음을 착안, 누구나 알기 쉬운 범죄예방 카드뉴스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카드뉴스는 월 별로 테마를 정해 적시적소 필요한 범죄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보이스피싱과 각종 인터넷사기, 데이트폭력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서철 교통사고 예방과 최근 사회적 이슈인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예방을 위한 몰카방지 및 가정폭력 피해예방에 대한 카드뉴스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이밖에 카드뉴스를 배포 후 상담이 필요한 경우 법률지원 및 민·형사상 구제수단 정보에 대한 대면 면담도 병행, 많은 탈북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탈북민 정모(51)씨는 “평소에 직장을 다니느라 범죄예방교실에 참석 할 여유가 없었는데 문자로 범죄예방 카드뉴스를 보내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탈북민 장모(43)씨는 “최근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당황스러울 때 신변보호관이 보내준 사기예방 카드뉴스를 보고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종식 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상담과 관심으로, 범죄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범죄예방활동 및 정착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화성/최승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