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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시니어를 위한 ‘락희(樂喜)거리 축제’ 내달 26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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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시니어를 위한 ‘락희(樂喜)거리 축제’ 내달 26일까지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18.10.19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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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종로 락희거리 일대에서 21일을 시작으로 내달 26일까지 ‘락희거리축제’를 개최한다.

 

‘‘락희(樂喜)거리’는 노인들의 홍대 및 명동을 표방하며 조성된 곳으로, 탑골공원 북문부터 낙원상가 사이 100m 구간을 말한다. 거리 곳곳에 신체적, 정서적 특성을 반영한 ‘고령화 서비스 디자인’을 입혀 편리성과 안전성은 물론 60~70년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축제는 사회적기업 ㈜추억을파는극장이 주관하며 ㈜낭만극장, ㈜촌티서울 등의 고령 친화상점과 연대해 어르신과 중년을 위한 공연, 노천영화,DJ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락희거리는 우리가 주인공’이란 주제로 인근에서 활동하는 상인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21일(일)을 시작으로 28일(일), 내달 2일(금)에 열린다. ‘레코드로 신청 음악 듣기’, ‘옛날 도시락 할인’, ‘추억의 교복 입고 룰루랄라 이벤트’, ‘박물관 체험’, ‘낭만거리 포토존 체험’ 등이 펼쳐진다.

 

또 축제기간 동안 이 일대 곳곳의 핫플레이스에서 사진을 찍어오면 낙원상가 4층 실버영화관에서 커피를 1000원 할인해 마실 수 있다. 락희거리상점을 이용하고 쿠폰 도장 3개를 받아오면 영화 관람권 제공 혜택도 준다.

 

영화상영 ‘지붕없는 락희극장’은 21일과 28일 오후 7~9시 탑골공원 북문 앞 대형 스크린으로 보여준다. 추억의 명화 ‘미션’과 ‘사랑과 영혼’을 누구나 무료 관람하면 된다.

이번 행사의 백미로 꼽히는 어르신을 위한 대축제 ‘송해 장가가는 날’은 오는 31일 락희거리 및 인사동사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국민MC 송해의 전통혼례식과 혼례행차가 락희거리~인사동거리에서 진행되며 이후 방송인 이상벽의 사회로 낙원상가 4층 낭만극장에서 가수 조항조, 현숙, 박일준 등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내달 9일과 23일 오후 7~9시에는 중년을 위한 대축제 ‘응답하라 1988’이 낙원상가 4층 낭만극장에서 80년대 통기타 문화를 추억하게 하는 가수 전영록, 위일청(서울패밀리), 유리상자, 백미현, 이승훈, 임용제(금과은) 등 정상급 가수들이 오직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중년콘서트’ 콘셉트로 근사한 무대를 선보인다.

 

‘락희거리는 우리가 주인공!’이란 주제로 축제기간 동안 수시로 탑골공원 북문에서 열리는 거리공연 축제는 총 7회에 걸쳐 즐겁고 흥겨운 ‘밴드 연주’, 그간 숨겨왔던 실력을 뽐내는 ‘어르신 노래경연’을 개최해 오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구는 한편 종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꾸준히 지역행사 등에서 봉사활동을 벌여온 송해씨를 지난 2011년 명예구민으로 선정하고 2016년 5월엔 주민 제안으로 종로2가 육의전빌딩~낙원상가앞 240m 구간을 ‘송해길’로 정해 명예도로명을 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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