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구청장 이승로) 돈암1동에서 지난 5일 영암교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어르신청춘대학 2학기 개강식’이 열렸다. 개강식과 함께 방송인 조영구와 “100세인생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명사특강이 열렸다.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은 성인가요 1위에 빛나는 ‘야! 이사람아’ 열창과 함께 시작됐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한 조영구만의 생활 밀착형 꿀팁 전수와 함께 강의 내내 어르신들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고, 때로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또한, 히든싱어 태진아편 우승자로 알려진 가수 김영남씨의 ‘카리스마킴’ 노래로 강의가 더욱 뜨거워졌다. 200명의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다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마무리됐다.

특강 이후 조영구씨는 “제 노래 가사처럼 좋은 세상 즐겁고 행복하게 같이 살아가고 싶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강사료 전액을 돈암1동에 기탁했다.

이남수 돈암1동장은 “우리 동 어르신들을 위해 보내준 열정과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까지 두배로 사랑을 나누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이, 이웃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뜻 깊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돈암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형기)에서 운영하는 어르신청춘대학은 2학기 개학과 함께 11월 19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영암교회에서 성북학, 원예테라피, 환경 교실, 응급처치교육 등 1학기때보다 더욱 다채롭게 운영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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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복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