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추석 연휴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발전과 정을 느끼며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물가관리·서민생활안정·재난 안전관리 등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대책 ▲물가안정 및 서민생활 보호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 강화 ▲비상진료 및 보건대책, 청결하고 깨끗한 명절 보내기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 및 공직기강 확립 등 총 5개 분야로 수립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12~15일까지 연휴동안 1일 46명으로 구성된 비상근무반을 편성, 각종 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경찰서, 소방서, 병·의원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 민생안정을 적극 추진한다.
먼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청정 환경 제공을 위해 연휴 기간 동안 쓰레기 단속·기동처리반을 운영, 불법 배출행위를 단속하고 적치된 쓰레기를 처리할 방침이다.
지난 5일 군청 전 직원 및 유관기관, 군부대,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한 범국민 국토 대 청결운동을 펼쳤으며, 관내 공중화장실 66곳의 위생 실태를 점검, 정비했다.
또 오는 12일까지를 지방물가 안정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4개 팀 8명으로 물가합동 지도·단속반을 편성, 불공정 상거래행위인 및 원산지표시제 이행여부, 계량위반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제수용품 등 추석 성수품 중 중점관리대상품목에 대한 가격동향 파악과 수급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각종 응급환자 및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를 비롯한 관내 진료기관 6곳과 약국 11곳 등이 돌아가면서 비상진료를 실시토록 했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 사회취약시설, 가스취급시설 등에서 전기·가스 정상작동 및 안전기준 준수여부를 합동 점검했으며, 연휴기간동안 상수도 비상대책반을 운영, 수돗물 일시 다량 사용에 따른 단수사고 시 응급복구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연휴기간동안 각종 생활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상황근무반을 운영하므로, 각종 불편사항은 해당 읍·면사무소로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 박승호기자 <shpar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