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행대행 부교육감 전우홍)은 내달 말까지 공사현장(신축 10교) 및 각급학교 교육시설에 대해 '해빙기 안전검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경주 마오나리조트 붕괴 참사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안전시설관리의 중요성이 재인식됨에 따라 주·야간 평균 기온차와 강수량 등 기상전망을 면밀히 살펴 실시된다.　시교육청은 우선, 해빙기 대비 전담 T/F를 구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속한 재난상황 보고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노후시설, 축대·옹벽, 절개사면, 어린이 놀이시설, 신설학교 공사현장 등 안전이 우려되는 재난취약 시설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안전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 시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예산을 우선 반영해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해빙기가 입학 시즌과 겹치는 점을 고려해 신학기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공사장 주변에 대한 생활지도와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강화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공사현장과 지속적인 점검이 요구되는 시설을 중점으로 안전점검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시설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