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KAIST, 전자기기용 저전력 멤리스터 집적회로 개발
상태바
KAIST, 전자기기용 저전력 멤리스터 집적회로 개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02.13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성율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박상희 공동 연구팀이 13일 메모리와 레지스터의 합성어인 멤리스터를 이용해 저전력 비휘발성 로직-인-메모리 집적회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레지스터, 커패시터, 인덕터에 이어 4번째 전자 회로 소자인 멤리스터를 통한 기술로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정보통신 기술 기반을 통해 발전되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 친화적인 유연,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제공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측면에서 저전력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 전자기기의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메모리와 로직회로 기반의 전자 시스템은 문턱전압 이하 수준의 트랜지스터 누설 전류에 의한 대기전력 소모로 인해 휴대용 전자기기로의 응용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기존 메모리와 프로세서가 분리돼 있어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전력과 시간이 소모되는 문제점도 있었다.

연구진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의 저장과 로직 연산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로직-인-메모리 집적회로를 개발했다.

플라스틱 기판 위에 비휘발성의 고분자 소재를 이용한 멤리스터, 산화물 반도체 소재를 이용한 유연 쇼트키 다이오드 선택소자를 수직으로 집적해 선택소자와 멤리스터가 일대일로 짝을 이루는 1S-1M 집적소자 어레이를 구현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아키텍처와는 달리 대기 전력을 거의 소모하지 않는 비휘발성 로직-인-메모리 집적회로를 구현해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또한 어레이 상에서 소자 간에 흐르는 스니크 전류라고 불리는 누설 전류 문제도 해결했다.

이외 연구팀의 기술은 병렬 컴퓨터 방식인 하나의 명령어로 여러 값을 동시에 계산하는 단일 명령 다중 데이터 처리를 구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