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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日 자본위한 사업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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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日 자본위한 사업 변질”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8.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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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인천시 중구 영종도 동쪽 여의도 면적 부지에 추진하는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이 관광·레저 허브 단지를 조성한다는 당초 계획과 다르게 일본 자본을 위한 골프장 조성사업으로 변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녹색연합 등 인천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해양수산부가 최초의 민자유치 항만재개발 사업이라고 홍보한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이 일본 자본에 이익을 선사하는 골프장 개발사업으로 변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수부가 국비 800억원을 지원하면서 이 곳에 관광·레저 허브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으나, 전체 사업 부지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땅에서 36홀 규모 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만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해수부는 오는 2024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워터파크.아쿠아리움 등 해양레저관광 시설과 교육 연구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투자유치나 구체적 이행 계획 수립조차 이뤄지지 못했다고, 시민사회단체들은 제기했다.

특히 해수부는 이 사업의 주체로 재외동포 경제인 모임인‘한상’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해수부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온 설계용역회사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한상드림아일랜드의 시행사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대표이사가 재일교포가 아닌 일본인이라며, 사실상 해수부가 일본기업을 도와주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한상드림아일랜드 공동대표 중 일본인의 사임을 요구했다.

또 사업과 관련한 용역 사업과 비용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와 해수부 규탄 투쟁 등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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