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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준비된 도시’ 목포, 미래전략산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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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준비된 도시’ 목포, 미래전략산업 속도낸다
  • 목포/ 권상용기자
  • 승인 2019.12.11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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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맛의 도시 목포’ 선포국제슬로시티 가입·섬의날 행사 등1천만 관광객 시대 실현 쉼없는 질주

김종식 전남 목포시장, 2019성과&2020비전

김종식 전남 목포시장은 “올 한 해 가장 큰 성과로 민선7기 출범과 함께 3대 미래 전략산업으로 설정한 ‘관광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성과는

1천만 관광시대 실현을 위해 지난 4월 전국에서 최초로 ‘맛의 도시 목포’를 선포하고, 맛 브랜드 선점했다. 요즘 관광의 주요 트렌드는 음식이다. 목포는 맛으로 전국적인 이목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와 병행해 으뜸맛집 선정, 음식문화개선, 위생친절 서비스 강화, 새로운 메뉴 개발, 음식특화거리 조성 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 덕분에 목포는 전국에 식도락 여행객들에게 빠질 수 없는 여행지가 되고 있다.

또 국제슬로시티 가입도 성공했다.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아름다운 섬 외달도, 달리도 등을 중심지역으로 지난 6월 느림과 여유의 미학 슬로시티에 가입됐다.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하나 더 갖게 된 것이다.

지난 8월에는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로 열린 섬의 날 국가기념행사도 성공리에 치러내면서, 섬의 중심으로 우뚝섰다. 또,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도 개통했고, 목포의 문화예술역량을 관광상품화한 목포가을페스티벌은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94%가 재방문하겠다고 긍정평가를 할 정도로 성공적을 거뒀다.

1년 내내 꾸준하게 쉼없이 추진한 친절질서청결나눔의 목포사랑운동도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시와 시민들의 노력의 결과로 북항 등 주요 음식점 밀집지역에서 실시한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71% 이상이 긍정 평가를 했고, 특히 맛에 대해서는 80%가 만족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런 덕분에 전년대비 관광객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지역의 숙박업이나 음식점 등에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관광산업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의 실타래도 풀어가고 있다. 장좌도에 예술레저 복합형으로 1500억 원 규모 리조트가 건립되며, 원도심쪽에도 대형 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관광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맛의 특화를 위해 으뜸맛집을 늘려가려고 한다. 그 전제는 무엇보다도 목포시내 모든 음식점의 음식문화개선이다. 목포는 모든 식당이 맛집이라는 말을 현실화 시키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친절하고 더 깨끗하고 더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연령층마다의 기호에 맞는 신메뉴 개발도 계속하, 새로운 음식관광 컨텐츠도 만들어 가겠다.

또 슬로시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서개발사업이나 어촌뉴딜300사업과 연계해 목포만의 독특함을 가진 차별성있는 슬로시티를 만들어 가겠다. 슬로시티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과 도시재생 사업도 관광자원화를 염두하면서 추진하려고 한다. 삼학도에 어린이테마 공간을 조성하고 고하도가 마주보이는 대반동 해안에는 스카이워크도 조성된다. 평화광장은 구조개선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몰리는 관광객을 하당으로 유인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내년에 개관할 예정인 고하도 호남권국립생물자원관도 아주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현재 내년 1월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관광거점도시’ 공모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5년간 총 1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관광거점 육성 프로젝트이다. 선정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노력한 성과와 준비하고 있는 계획들이 잘 어필 된다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수산식품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과는

수산식품산업은 항구도시 목포의 도약에 빼놓을 수 없다. 수산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앞당기기 위해 총사업비 1089억 원이 투입되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은 정부 예타면제 사업에 포함시켜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게 됐다.
또 총사업비 중 지방비는 당초 도비 30%, 시비 70%로 계획됐으나 시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비율을 각각 50%로 전남도와 조정했다.

신재쟁에너지산업 육성에도 가장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 대양산단과 목포신항 일원이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구 내 에너지 특화기업의 경우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각종 보조금 지원 비율 확대, 지방세 감면, 연구개발비 지원 등이 이뤄진다.

부가가치가 크고, 양질의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미래 유망산업의 대표주자인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의 발판이 마련됐다.

그동안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와 동향을 면밀히 파악했고, 특별법에 의한 정부의 첫 사업인 융복합단지 조성에 목포가 포함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해 전라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설득해냈다. 융복합단지를 네트워크 개념으로 접근해 대양산단과 목포신항을 나주혁신도시 중심의 전라남도 융복합단지 조성 계획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주장한 것이 주요했다.

●내년에 특히 집중할 현안은

정말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 목포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 이 시기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기회이다. 천만 관광객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관광 활성화와 더 높은 도약, 수산식품 고부가가치화, 항구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항만정책 마련, 신재생에너지와 세라믹산업 등 전략산업 육성도 중요하다.

내년에는 해경 서부정비창이나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제대로 진행해야만 한다.

또 2023년 전국체전을 목포에서 개최하는데, 이에 따른 종합경기장 건립 등의 준비도 본격화되고,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짜임새 있고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 특히 시 예산의 47%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눈에 보이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제 시작이다. 민선7기가 1/3이 지났는데, 앞으로 남은 기간은 그동안보다 더 치밀해져야 할 듯하다. 정부와 전남도의 정책을 면밀히 살피고 시에 적합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면 또 다른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과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앞으로도 정부와 도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논리 개발과 계획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아울러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민간자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낸 만큼 우리시에 반드시 필요한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전국매일신문] 목포/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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