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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탐방로 취약구간 614곳 가운데 북한산 취약구간은 14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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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탐방로 취약구간 614곳 가운데 북한산 취약구간은 144곳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10.1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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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서울 강남을)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13개 국립공원 탐방로 안전성 평가 등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614개 취약구간 중 1등급 77개, 2등급 210개, 3등급 182개, 4등급 118개, 5등급 27개 구간으로 나타났다.

탐방로 안전등급은 낙석, 침수, 추락 등 탐방로에서 발생가능한 위험요소를 탐방객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여 안전한 산행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각 국립공원 별로 살펴보면, 북한산국립공원은 4등급과 5등급 구간이 각각 53개와 19개로 나타나 타 국립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 구간 비율이 높았다. 설악산국립공원은 4등급과 5등급 구간이 각각 41개, 7개로 나타났다.

13개 국립공원 탐방로 총 연장에서 취약구간 탐방로가 차지하는 비율에 대한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취약구간 탐방로 연장이 가장 긴 곳은 북한산국립공원(32.05km)이며 취약구간 탐방로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태백산국립공원(32.6%)인 것으로 나타났다.

4등급은 “탐방로 자체와 탐방로 상부 또는 하부에 손상, 풍화, 유실 등이 발생하고 낙석, 하천범람, 실족 등의 위험 징후가 관찰되어 예상피해도가 비교적 높은 상태”이며, 5등급은 “탐방로 자체 및 주변 환경의 종합적 재해위험성이 매우 높으며, 긴급한 정비가 이루어져야하는 상태, 긴급 정비 불가능 시 탐방객 우회 유도 등의 대책을 고려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서울소방재난안전본부 따르면 최근 3년간(‘16년~’18년) 119에 접수된 서울지역 산악사고 유형 중 실족으로 인한 추락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북한산에서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산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돌산으로 실족시 중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탐방로 보수가 시급한 이유이다.

이에 전현희 의원은 “본격적인 단풍시즌을 맞아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탐방로 정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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