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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8만여개 건축물 중 절반이상에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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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8만여개 건축물 중 절반이상에 ‘위험요인’
  • 최승필기자
  • 승인 2019.08.0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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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소방재난본부, 화재안전특별조사…4만7710개동서 21만여건 발견
소방분야 13만여건 최다…작년 화재건수 34%·인명피해 35% 감소
<전국매일신문 최승필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 1년간 8만개가 넘는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 조사 전과 비교, 화재건수는 34%, 인명피해는 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 소방재난본부가 밝힌 ‘화재안전특별조사 1년 주요성과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7월9일부터 올 6월30일까지 도내 화재발생 건수는 937건으로, 2016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최근 2년 평균 화재발생 건수인 1425건에 비해 488건(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동안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67명으로, 역시 최근 2년 평균 103명에 비해 36명(35%)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7월9일부터 올 6월30일까지 소방관 161명을 비롯한 161개 반 559명을 동원, 도내 8만3135개 건물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단위의 안전점검으로, 근본적인 대형화재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정부방침에 따라 각 지역별로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합동조사반이 화재취약 건축물에 대해 진행했다.


 점검결과 도 소방재난본부는 건축물 4만7710개동에서 총 20만8611건의 위험요인을 발견, 이 중 경미한 사항 20만8273건은 자발적 개선조치 했고, 중대위반 338건은 입건(23건), 과태료(275건), 행정명령(98건), 기관통보(32건) 등 법적조치 했다.


 소방분야가 13만2869건(63.7%)으로 가장 많았고, 건축 3만9889건(19.1%), 전기 2만2519건(10.8%), 가스 9421건(4.5%), 기타 3913건(1.9%) 순으로 조사됐다.


 소방분야는 소방시설 유지관리상태 불량, 안전관리 업무태만, 비상구 폐쇄 등이, 건축분야는 불법증축 및 무단용도 변경, 방화문 제거 등이 많았다.


 전기분야는 허용전류 초과 문어발 콘센트 사용, 누전차단기 미설치, 비규격 전선사용 등이, 가스분야는 보일러 연통불량, 가스누설경보기 불량, 가스용기 보관함 미설치 등이 지적을 받았다.


 이형철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그 동안 소방분야 위주의 단독조사만 진행,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조사는 건축·전기·가스 등 분야별 합동조사로 진행, 건축물에 대한 부실 안전관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달 김포시 소재 중학교에서 화재안전특별조사 중 LPG 가스가 누출된 것을 확인, 즉시 안전조치를 취해 큰 사고를 예방했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재안전특별조사 2단계에 돌입, 연말까지 도내 3만6372개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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