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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녹지천국’ 조성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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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녹지천국’ 조성 팔 걷었다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9.08.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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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허물기’로 녹지공간 조성…주거환경 개선·미세먼지·도시열섬 저감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 강원 춘천시가 담장을 허물고 생울타리 등 열린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담장 허물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를 ‘녹지천국’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시장은 “담장이 없으면 이웃 간 소통이 늘고 마을 단절된 공동체를 회복 할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마을 녹지가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해지고 미세먼지, 도시열섬 문제를 줄이는데도 기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2003년부터 공공시설 2개소, 단독주텍 224개소에 담장 허물기 녹지조성사업을 추진해왔으나 규모가 작아 체감효과가 미미했다면서 이번에는 1억그루 나무심기와 연계, 도시열섬 저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는 이재수 시장의 시정의지를 반영 2025년까지 민간부문 60여곳, 공공부문 30여곳을 선정해 담장을 허물고 17만 그루의 자연친화적인 생울타리와 녹음식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개인 주택의 경우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매년 100여곳을 선정해 추진하고 대상 주택당 최고 500만원을 지원한다.

공공부문의 경우는 올해 공공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대상지를 선정하고 2020년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에는 한 곳당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숲공원을 조성, 휴식공간·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약사동, 소양로 도시정비구역 4곳과 교동, 조운동, 약사동, 근화동 4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에서는 담장 같은 구조물을 지양하고 자연친화적인 생울타리담장과 수목을 식재하는 것을 관련 주체들과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달 중 ‘담장 허물기 열린 공간 나무심기 포럼’을 개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뒤 도시숲협의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담장허물기 매뉴얼과 생울타리 디자인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담장 허물기 사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도심 녹지축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업의 성공여부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있는 만큼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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