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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치매 할머니’ 실종 3개월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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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치매 할머니’ 실종 3개월만에 숨진 채 발견
  • 대구/ 신미정기자
  • 승인 2014.01.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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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진 받으러 간 병원 인근 야산서 대구 ‘치매 할머니’가 실종 3개월여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 40분께 대구 수성구 파동 한 산비탈에서 치매 할머니 강모 씨(78)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 김모 씨(62)가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주민 김씨는 “평소처럼 난을 캐러 산에 갔다가 등산로가 아닌 경사진 곳의 나무에 사람이 걸려 있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지난 2008년부터 치매를 앓은 강씨는 지난해 10월 남편과 함께 정기 검진을 받으러 대구 한 요양병원에 갔다가 환자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잠시 대기하다가 사라졌다. 할머니가 발견된 장소는 이 요양병원에서 직선거리로 6.4㎞ 떨어진 곳이다. 가족들은 대구시내 길가 곳곳에 ‘키 작고 마른 치매 할머니를 찾습니다. 보호하고 연락주시는 분에게는 사례금 1000만 원을 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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