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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건설업체서 수억 챙긴 前 대우건설 임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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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건설업체서 수억 챙긴 前 대우건설 임원 구속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01.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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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천길재단이 발주한 건설사업 등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하청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전직 대우건설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순신)는 19일 배임수재 혐의로 전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모 씨(54)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대우건설 인천 송도총괄개발사업단에 근무하던 지난 2011년께 가천길재단이 발주한 송도 바이오리서치단지(BRC) 조성 공사 등과 관련, 하청 건설업체 대표 최모 씨(50)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우건설은 BRC 조성사업의 시공을 맡았다. 최씨는 BRC 조성사업을 대우건설로부터 하도급받은 것을 비롯 수년 간 가천길재단이 운영하는 가천길병원과 가천대학교가 발주한 상당수 공사를 수주했다. 최씨는 2008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가천대 등이 발주한 17개 공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11억 6000여만 원을 빼돌리는 등 모두 34억 9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씨가 빼돌린 공사비의 사용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 등 대우건설 관계자에게 금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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