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 농장은 지난 7일 자체 예찰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확인돼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 화성시 온석동 양계농장의 방역대인 반경 3km를 벗어난 곳이다. 12일 경기도 방역당국은 11일 오전 11시께 안성시 미양면 오리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이날 오전 7시부터 2만 2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다만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가금류 농장이 없어 추가 살처분 계획은 아직 없다고 도는 밝혔다. 방역당국은 또 같은 날인 11일 낮 12시께 닭전염성 기관지염(IB) 의심신고가 접수된 미양면의 다른 농장에서 IB 발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IB는 호흡기 이상이나 산란 닭의 경우 이상란 또는 산란율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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