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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주민과 함께' 발전하는 미래도시 홍성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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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주민과 함께' 발전하는 미래도시 홍성 건설한다
  • 홍성/ 최성교기자
  • 승인 2016.12.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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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김석환 충남 홍성군수

김석환 충남 홍성군수는 앞으로 원도심 공동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체계적인 발전전략으로 명실상부한 충남의 수부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청이전 이후 홍성의 변화상에 대해서

홍성군에서는 2013년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발전 ▲차별화된 역사·문화·관광 발전전략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 ▲지역산업 발전전략 다각화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왔다.

2012년 8만 8415명이었던 인구는 지난달 말 9만 9586명으로 10만 시대를 향하고 있으며 2012년 말 홍북면 인구는 4962명이었으나 대형아파트가 속속 준공되면서 지난달 말 2만 3613명으로 증가했다.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7년이면 약 7만 4000명의 인구가 되고 2020년 3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10만 도시가 될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등록대수도 2012년 말 3만 7360대에서 2016년 현재 4만 8292대로 증가했으며 지방세수도 2012년 말 633억 6000만 원 이었으나 지난달 말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모든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군의 민원접수도 2012년 8만 2703건에서 지난달 말 15만 7103건이며 이중 무인전자민원이 13만 335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농축산업의 변화를 이끌어갈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을 출범시켜 지역 맞춤형 농정발전대책을 강구하고 상대적으로 수익이 적은 주곡 위주에서 도시근교농업으로 생산기반을 확대, 소득작물을 다각화해 소득을 창출하는 한편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친환경농업특구의 장점을 살려 군 직영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 3개소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계 생산원가로 최고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해 주고 있다.

축산물의 생산-도축-가공-판매 시스템을 구축했고 가축분뇨자원화사업과 미생물제를 이용한 축사악취저감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

●홍성군 시 승격 준비 및 홍북면 읍 승격 시기는

현재 홍성은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비율은 높지만 지방재정자립도와 인구는 시 승격 요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 전체 인구는 계속 증가추세이다만 홍성읍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내년에는 상주 인구가 주민등록을 옮기는데 주력하고 주공 4차 및 이안아파트 입주, 옥암지구 아파트가 완공되면 홍성읍 인구가 5만이 되고 매년 50억 원씩 채무를 변제하고 있어 지방재정자립도도 시 승격 요건을 충족하리라 생각한다.

군에서는 민·관이 함께하는 (가칭)홍주시 승격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내 인사는 물론, 출향인사들까지 참여시켜 시 승격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중앙정부, 국회와 원활한 협의 및 대외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도·농 주민 간 상생방안과 읍·면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 시 승격으로 인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하겠다.

홍북면은 읍 설치 기준인 인구 2만 이상, 시가지 인구비율 40% 이상, 도시적 산업종사 가구 비율 40% 등 3개 조건을 충족한 상태이므로 신년 초에 읍 승격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군에서는 내포신도시 단계별 완공에 따른 충남도의 시설, 관리 이관을 처리할 행정조직 및 인력이 시급해 조직진단을 통해 증원될 수 있도록 행자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군 청사 이전을 위한 추진계획은

군 청사 이전은 홍주의 역사성을 이어가며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관광자원화 방안을 마련하자는데 뜻이 있다.

이를위해 지난 6월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홍성군 청사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청사입지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후보지 검토 과정을 통해 적지를 선정하는데 군민의 의견을 모아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

홍주성복원사업은 성복원으로 생활공간과 단절되지 않게 친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천주교 성지개발과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 등으로 홍주성 일원을 관광자원화 하는 한편, 성내 거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지역 경제도 살리고, 지역민도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및 장항선 복선전철화 등에 따른 홍성발전 가속화 전망은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은 서해안권 교통수요를 분담하고 경부선축에 집중된 화물의 우회수송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기간철도망 사업으로 2020년까지 3조82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홍성에서 장항선과 연계돼 호남ㆍ전라선축과 연결되고 화성에서 신안산선 및 원시ㆍ소사ㆍ대곡선과 연계돼 경의선과도 연결되며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53분이 소요되어 충남도청 수부도시로 한층 더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장항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해안권을 철도망으로 연결해 충청권과 수도권 간 접근이 향상되고 관광수요가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포신도시와 차별화된 홍성 원도심 발전전략은

내포신도시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홍성군 도시계획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 하고 지난해 5월 기공식을 한 서해선 복선전철과 장항선 복선화사업, 수도권전철 홍성까지 연장운행, 국도29호선 확포장 사업 등 교통 인프라 확충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홍성의 랜드마크인 홍주읍성복원과 홍주천년 순교성지를 개발해 관광자원화하는 한편 역사인물축제를 통해 충절의 고장임을 각인시키고 찬란했던 홍주문화를 부활시켜 신도시와 차별화하고 있다.

홍성역을 중심으로 주거, 물류, 주차 등 기능을 재배치하는 역세권도시개발사업과 홍성역과 버스터미널을 연계한 내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를 개설해 충남도청 역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내포신도시와 연계한 홍북면 일대를 계획적으로 개발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역사·문화·체육·관광을 위해 구도심을 찾도록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옥암 도시개발사업 지구에 온천 호텔과 아파트를 유치하고 오관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역재방죽지구 도시개발사업, 홍성읍 서북부 순환 도시계획도로 개설, 홍주고에서 대우아파트 간 도로 확포장, 홍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원도심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보건소와 홍성읍사무소를 신축, 장애인 전용체육관 건립, 우슈탁구전용체육관 건립, 노인회관 신축 등 내포신도시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홍성군 일자리 창출 관련 기업유치 확보 방안은

홍성군에는 갈산면 일반산업단지 1개소, 내포신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 1개소, 가동되고 있는 농공단지 7개소와 조성이 진행중인 갈산제2농공단지 등 총 10개소의 산업단지가 있다.

34만여 평의 갈산 일반산업단지에는 일진전기(주) 등 3개의 기업이 입주해 가동하고 있으며, MOU를 체결 투자가 확정된 ㈜우심시스템이 건립중에 있으며 5만여 평의 부지에 ㈜벽산이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20여만 평의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올 하반기 공사가 착수되어 2017년부터는 공장입주가 가능해 내포신도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

최근 홍성에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충남도청이 이전해 광역행정 도시로 발전 잠재력이 풍부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서해선 복선전철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군은 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이야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생각하고 기업유치협의회와 협력해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입주기업들이 불편함 없이 지원하고 있다.

●지방선거가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로인해 일각에서는 군수가 3선을 도전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군수의 생각은

많은 분들이 3선 도전 여부를 묻곤 하시는데 임기를 1년 6월 이상 남은 현 시점에서 3선 도전 여부를 말씀드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도청이전에 따른 홍성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지금은 지난 6년간 추진해 왔던 시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하며 군정발전과 군민이 행복한 홍성을 만드는 일에 정진할 생각이다.

●홍주지명 천년이 갖는 의미와 기념사업을 통해 군이 추구하는 것과 주요 기념사업은

2018년은 洪城의 옛 지명인 洪州 이름 사용 천년이 되는 해이다.

2013년 1월 충남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해,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천년의 역사와 문화관광으로 차별화해 가꿔나가고 있다.

홍주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청운대학교에서 '홍성학' 강의를 하고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인문도시로 선정되어 학생, 공무원 주민이 함께하는 홍주천년 인문학 강좌가 진행되고 있으며 홍주읍성 복원사업과 천주교 순교 성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주천년 기념사업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저명한 교수들과 전문가로 기념사업 자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홍주천년기획T/F팀을 만들어 각종 사업을 발굴해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홍주탄생 천년인 2018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진난 천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천년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념사업으로는 홍주천년 공원을 조성하고 홍주순교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물을 설치해 누구나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으며 홍주성 북문을 복원해 충남 도청으로 통하는 관문의 역할과 홍주의 부활을 실현하는 상징물로 활용하고 서해고속도로 홍성 IC를 홍주아문 형태로 리모델링하는 한편 타임캡슐을 매립해 미래보물 유산화하고 홍성에서 태어나 자란 어린이들이 홍주의 역사적 가치와 위인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주천년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을 제작 보급해 홍성을 누구에게나 알리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홍주 천년 기념행사에 군민들이 참여해 시도 써보고 그림도 그리고, 소장품을 내놓고, 홍보대사가 되는 등 군민이 함께 천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 2018년은 충남도청 수부도시로서 홍성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sg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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