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해시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혜택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다양한 형태의 군민 안전 보험을 출시하며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의 지평을 열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태풍, 집중호우, 지진, 산불, 폭염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정선을 위한 군민생활안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각종 사고 및 자연재난으로부터 군민들이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 군민 안전보험 보장제도를 비롯해 정선청년 군복무 상해보험 도입, 풍수해보험 지원, 농작물재해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지원 등 군민 생활안전 제도를 더욱 강화했다.
이에 군은 94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선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모든 군민(등록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군민안전보험을 가입해 지난 3월 1일부터 시행하고, 군민안전보험은 건강검진 등 별도의 보험가입 절차없이 자동으로 가입돼 보장기간은 내년 2월 29일까지다.
주요 보장내용으로는 폭발, 화재, 붕괴사고, 자연재해, 익사사고, 뺑소니·무보험차사고, 강도, 스쿨존 교통사고, 농기계사고, 유독성물질 사망, 의사상자 지원, 자전거사고 등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시 최고 3천만원까지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강원도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청년들이 군복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를 대비해 지난달 2일부터 상해보험 보장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정선청년 군복무 상해보험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정선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청년은 군 입영과 동시에 자동으로 가입되며, 군 전역일 24시까지 보장된다.
또한 태풍, 홍수, 호우, 강풍, 대설, 지진 등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주민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풍수해보험 가입자 부담을 덜어 주고자 개인 보험료에 대한 추가지원을 50%에서 80%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그 밖에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보다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인식 확산 및 주민들의 자발적 가입유도를 위한 안내문 발송과 읍면 이장회의 시 홍보 등을 통해 많은 주민이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 해소 및 지속적 영농안정유지를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 85%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농가 222ha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와함께 농업인들의 영농활동 안전사고 보호를 위해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대인·대물·자차 수리비·자기신체상해 보상 등 일반 자동차보험과 같은 사고 보상을 농기계에 적용시켜 보상해 주는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비 80%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선군은 군민에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 범죄로부터 사고를 당했을 때 빠른 피해 회복을 위해 군민안전보험을 가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행복한 정선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