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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연구소 20곳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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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연구소 20곳 지정됐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05.29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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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장비 한데 모아 관리·활용…고려대·경희대 등에 年 최대 6억 지원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앞으로 개별 교수 연구실에 흩어져 활용도가 떨어졌던 이공분야 연구 장비를 분야별로 한 곳에 모아 여러 대학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29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 및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 대상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은 각 대학에 흩어져 있고 활용도가 낮은 연구 장비를 분야별로 지정된 '핵심연구지원센터'에 모아서 전담인력이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에는 연구 장비들이 개별 교수 연구실에 산재한 탓에, 다른 대학이나 교수들이 공동 활용하기가 어렵고, 한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에는 장비를 거의 활용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이 보유한 연구 장비 중 24%가 아예 놀고 있거나 활용이 저조한 상태다. 다른 대학과 공유 없이 단독 활용되는 장비도 36%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관리 역량이 있는 대학 연구센터를 핵심연구지원센터로 지정해 연구 장비들을 모아서 관리하며 공유하는 방안을 구상했고, 지난해 경북대·성균관대·전남대 등 3곳에서 시범 운영했다.


사업이 본격 시작하는 올해는 52개 연구센터가 응모했고, 전문가들의 서면 및 현장 심사 결과 20개 센터가 핵심연구지원센터로 선정됐다.

고려대 유전 단백체 연구센터, 경희대 광전자소재·소자분석 전문센터, 단국대 바이오 의료공학 핵심연구지원센터 등이 뽑혔다.

선정된 20개 센터는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간 시설 운영비와 장비 전담인력(테크니션) 인건비 등 연 3억∼6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교육부는 이공학 학술연구 거점 역할을 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에 22개 대학 부설 연구소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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