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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엔군 참전의 날과 정전협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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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엔군 참전의 날과 정전협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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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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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대령 전남동부보훈지청 취업팀장

지난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이며, 6.25전쟁 정전협정일이다. 1950년 6월 25일, 우리 민족의 생활터전인 이 땅에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했으며, 유엔군이 참전해 우리나라를 지원했고, 1953년 7월 27일에 정전협정이 이뤄졌다.
 
제3차 세계대전이라고 일컫는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당시 소련(현 러시아)과 중공(현 중국)의 대폭적인 지원과 지지에 힘입은 북한이 남한의 공산화 야욕으로 불법 기습남침을 하여 발발했다.
 
당시 남한은 전쟁의 위기를 감지하지 못 했으며, 군 병력은 약 10만명으로 약 20만명인 북한의 절반, 무기는 전차가 전무한데 반해 북한이 전차 242대 보유 등 북한에 비해 형편없이 빈약해 수많은 국군과 경찰 등의 숭고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경상도 낙동강 방어선까지 짧은 시간에 밀리고 말았다.
 
그때 인천상륙작전 등 유엔군의 참전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가 존재하지 못 했을 것이다. 이에 정부는 늦었지만 지난 2013년, 6.25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의 고귀한 희생과 빛나는 공헌을 기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올 해는 6.25전쟁 정전협정을 체결한 지 66년이 되는 해이다. 동북아시아에 존재하는 이름 모를 국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이역만리에서 미국, 터키, 호주, 필리핀, 태국,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6개국이 파병하여 참전하였고, 인도, 노르웨이, 독일 등 6개국이 의료지원을 해 줬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조국의 안위를 위해 고귀한 희생과 빛나는 공헌을 하신 우리나라 참전유공자, 이역만리에서 파병 온 유엔군이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전후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마음 한 뜻으로 6.25전쟁 당시 참전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분들의 유족과 가족, 대한민국을 지원해준 22개국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15만여 명의 사상자를 낸 약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봤으면 한다.
 
바로 그 때가 되면 대한민국 국민이 열망하는 평화통일은 바로 우리 앞에 놓일 것이며, 하나 된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 강국으로 거듭나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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