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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기존 아파트 가격차, 수도권 보다 지방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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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기존 아파트 가격차, 수도권 보다 지방이 더 크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08.07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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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입주 2년 이내의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입주한 630개 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1203만 원) 대비 25.7% 높은 1512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새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1851만 원으로, 해당 지역 평균(1640만 원)보다 13% 높았다.


 반면 지방의 새 아파트는 해당 지역 평균(746만 원)보다 46% 비싼 1090만 원으로, 수도권보다 그 차이가 133만 원 컸다.


 가격 격차가 큰 지역 1위는 경북이었다. 경북은 입주 2년 이내 아파트 가격이 지역 평균보다 66% 비쌌다. 이어 전북(65%), 충북(61%), 전남(56%), 광부(55%), 경남(52%) 순으로 격차가 컸다.


 이는 순유입 입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거 선호도가 낮은 오래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북의 경우 최근 5년간 연평균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9814가구로, 직전 5년 평균 대비 2.2배 늘었다.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주민들은 잔금 마련을 위해 기존 집을 급매물로 내놓으면서 집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KB부동산 리브온은 전했다.


 반면 올해 인구가 늘어난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의 가격 차가 크지 않았다.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의 가격 격차는 제주, 경기, 세종이 각각 28%, 23%, 18%로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낮았다.


 경기는 교통, 교육 등 인프라 시설을 고루 갖춘 2기 신도시 및 택지지구 조성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6만 7112명이 순유입했다. 세종에는 올해 경기 다음으로 많은 1만 2058명이 들어왔다.


 제주는 땅값 상승, 새 아파트 희소성으로 인해 분양가가 높게 측정된 영향을 받았다.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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